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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 박진영 "옛날엔 회사서 포장, 요즘엔 태도 인성 숨기기 어렵다"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6-03 16:36

'라우드' 박진영 "옛날엔 회사서 포장, 요즘엔 태도 인성 숨기기 어렵다…
사진=S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팝스타' 7년동안 너무 힘들었다, 첫 녹화끝나고 '안망했어'라고 했다."



프로듀서 박진영이 3일 온라인 중계한 SBS 초대형 보이그룹 프로젝트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진영은 "첫 녹화 끝나고 '안망했어'라고 말했다. 망할까봐 걱정했다. 참가자들이 특별한 분이 안와주면 이 프로그램은 할 수가 없다. 심사위원도 할 수 있는게 없다. 이번에 뽑는 심사기준을 선명하게 드러내서 '과연 거기에 맞는 특별한 참가자가 올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팝스타' 6시즌을 7년동안 하고 나서 굉장히 힘들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뮤지션의 예술적인 것을 살리면서 아이돌을 동시에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했다. 그래서 아이돌쪽으로 선회를 하자고 생각했다. 우리 회사가 실제하는 가수는 아이돌인데 'K팝스타'참가자는 예술적인 참가자들이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진영은 "내가 우리 회사에서 하는 일과 'K팝스타'에서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이더라. 이번에 다시 한다면 일상에서 말하고 평가하는 것들과 똑같은 것들을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할거면 이 오디션을 하자고 생각했다"며 "정말 솔직하게 아이돌을 뽑을때 어떤 눈으로 뽑는지 보여드릴 것 같다. 한 명의 아티스트, 뮤지션을 뽑는것과 팀을 짜는데 멤버들을 고르는 것은 굉장히 다르다. 팀에서 역할만 해주면 되니까 아이돌은 특기만 하나 있으면 된다. 그런 기준을 다르게 뽑을수 있는 심사기준을 마련해서 심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박진영은 "예전에는 가수 능력을 회사에서 포장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1인 미디어가 너무 많아서 가수의 태도 인성 능력을 숨기기가 너무 어렵다"며 "그래서 진짜를 찾아야하고 작품활동과 말이 일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5일 첫 방송하는 '라우드'는 첫회는 135분으로 특별 확대 편성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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