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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접대부 출신 남친→소속사 손절?"…한예슬, 연인 사생활로 시작된 의혹 일파만파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6-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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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대부 출신 남친→소속사 손절?"…한예슬, 연인 사생활로 시작된 의혹…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최근 셀프 열애를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배우 한예슬이 연인으로 인해 온갖 의혹에 휩싸였다.



한예슬은 지난달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자친구를 소개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 사랑을 축하해주고 축복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 내 남자친구는 나보다 10살이나 어려서 내가 강아지라고 부른다. 귀엽고 다정하고 러블리하고 무엇보다 함께 있으면 너무 행복하다. 내가 예쁘게 잘 키워보겠다"고 뜨거운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한예슬이 공개한 남자친구는 곧바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프로필 역시 10살 연하의 연극 배우 류성재로 밝혀졌다. 류성재는 연극 '운빨로맨스',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등에 출연했으며, 패션계 관련 모델 활동부터 광고 모델로 활약했지만 최근에는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쿨하고 당당한 한예슬 다운 열애 공개. 이런 한예슬을 향해 팬들의 축하가 쏟아졌지만 그 축하는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한예슬의 남자친구인 류성재에 대해 영화 '비스티 보이즈'(08, 윤종빈 감독)라고 표현, 논란의 서막을 열었다. '비스티 보이즈'는 화려한 청담동의 유흥업소에서 여성 고객들을 접대하는 남자 호스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세연'은 "영화가 진짜 리얼하다. 얼굴을 공개해서 자인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 류성재에게 피해당한 여성들의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고 폭로했다.

이에 한예슬은 곧바로 자신의 SNS 스토리에 "너무 소설이다. 왜 이런 일들은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을 때 일어나는 건지. 참 신기하다"며 대응했고 논란이 커지자 23일 SBS 라이브 방송에서 "김용호 부장은 나한테 왜 그러는거야? 내가 연예계를 은퇴했으면 좋겠나? 내가 그렇게 밉나?"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20년 동안 내가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커리어, 내 이미지 이런 걸, 이런 방송들로 인해서 타격을 받으면 손해배상을 해주냐? 나는 그냥 해프닝 가십에서 끝났으면 좋겠는데 왜 자꾸 나한테 이러는지 모르겠다. 최근에 소속사랑 계약이 만료됐는데 전 소속사 대표가 김용호 부장과 친한 사이다. 그래서 일종의 보복인가 생각도 했다"며 "이런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겠나. 가십, 찌라시들 많이 들어봤다. 그때마다 내 직업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매번 넘어갔는데 이건(류성재 접대부 의혹) 그냥 나를 완전히 죽이려고 작정하고 공격하는 것 같다"고 항의했다.

이러한 한예슬의 적극적이고 강경한 대응에도 연인 류성재를 향한 의혹은 계속됐다. 그리고 2일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류승재의 과거 의혹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다시 한번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디스패치는 한예슬이 류성재를 불법 유흥업소에서 만났고 류성재가 남성 접대부로 일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여기에 류성재의 접대를 받았다는 제보자들의 "류성재는 호스트보다 제비에 가깝다. 제비는 스폰을 목적으로 한다" "대치동 X씨 등 유부녀와 이혼녀를 상대로 금전 지원을 받았다. 류성재는 유부녀를 여러 차례 만났다. 한예슬과 사귀면서 9월에 가게를 그만뒀다" 등의 이야기를 덧붙였다. 무엇보다 한예슬이 류성재를 배우로 데뷔 시키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소속사와 이견이 있었다고 밝히며 "류성재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예슬과 남자친구 류성재를 향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게 됐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 한예슬이 최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던 새 소속사까지 손절하는 모양새를 갖췄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배가 됐다. 앞서 한예슬은 파트너즈파크와 최근 전속계약을 만료하고 새 소속사로 조여정, 심이영, 이가은 등이 소속된 높은엔터테인먼트를 선택, 계약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한예슬은 지난 1일 SNS에 "나와 함께하게 된 새 가족이다. 앞으로 나의 행보를 응원해주고 지켜봐달라"며 높은엔터테인먼트 명패 앞에서 대표와 직원이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높은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공식화 했다.

본지의 확인 결과 높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고. 높은엔터테인먼트 역시 한예슬의 연인 논란에 "사실이 아니다. 배우의 사생활이니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입장을 취했다.

쿨한 줄 알았던 한예슬의 열애가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며 의도와 달리 다른 방향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과연 한예슬은 연인의 사생활에 쿨한 해명을 내놓을까.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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