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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6살 연상과 결별, 이상형 장윤정"→"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운" ('연애도사')[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6-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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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6살 연상과 결별, 이상형 장윤정"→"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운"…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연애도사' 박군이 연애사부터 힘들었던 특전사 훈련을 떠올렸다. 다행히 박군의 앞날에 펼쳐진 건 꽃길이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플러스 '연애도사'에는 가수 박군과 유소영이 게스트로 출연, 연애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박군은 자신의 연애 소개서에 대해 "2012년 국방의 막중한 임무로 파병도 다녀오고 군 생활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며 연인에 대한 그리움보다 육체적 부담감을 느꼈다"며 6살 연상의 연인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박군은 "떠나간 그 사람이 어디서 무얼 하든 행복하길 기도하겠다"고 바랐고 이에 홍진경은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박군은 "그런 누나 같은 분을 만나고 싶다. 연상이 좀 더 많이 헤아려줄 거 같다. 어려도 연상 같은 스타일을 원한다"고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특전사 출신 박군은 2011년 레바논 평화유지군으로 파병을 다녀왔다. 6개월씩 훈련에 가야 한다. 보고 싶은데 못 만나니까 누나도 서운해하고 저도 답답했다. 그래도 누나는 잘 이해해줬다"고 전 연인을 떠올렸다.

타로 전문가는 박군에게 이상형을 물었고 박군은 "결혼하신 분도 괜찮냐"고 롤모델 장윤정을 꼽았다. 이후 박군은 좋은 기운을 기대하며 카드를 선택했고, 전문가는 박군에게 자세하게 타로 풀이를 해줬다. 전문가는 "이제는 휴식 같은 연애를 할 수 있다. 마음 편히 연애하라는 뜻"이라며 예전 연인에 대한 그리움, 후회가 있냐고 물었다. 박군은 "좋은 친구였는데 군대 있으면서 오디션에 지원했다. 운 좋게 합격을 해서 전역하고 올라왔다. 그 친구는 지방에 있고 직업상 자주 만나지 못하고 돈도 없어 합의 하에 헤어졌다. 지금은 오빠 동생으로 잘 지내려고 한다"며 "어렸는데도 누나 같았다. 환경상 헤어지게 되니까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전문가는 "이런 후회를 내려놓고 새로운 사랑을 하라는 뜻"이라고 박군을 위로했다.

이어 사주 도사와도 만났다. 사주 도사는 "지난 운이지만 말씀 드리지만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운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온 삶"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군은 "제가 생각하기엔 죽을 만큼 힘들었다는 얘기 같다"며 "어머니랑 둘이 지냈는데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가장 역할을 해야 해서 알바를 졸업할 때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특전사에 지원한 이유도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 박군은 "일반 사병으로 가면 월급을 못 받는데 배달을 갔다가 특전부사관 포스터를 봤다"며 "알바하면서 '왜 이리 힘들지', '졸업하면 끝'이라 생각했는데 알바 보다 더 힘들더라. 7~8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 전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맨날 했다. 정말 힘들 땐 어머니 산소 가서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

사주도사는 "이 사주는 타이어 한쪽이 펑크가 나고 엑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상태에서 그냥 달려온 거다. 본인 스스로에게 충분히 잘했다고 박수를 쳐줘도 된다"면서도 "재작년 하반기부터 비포장도로지만 정체 구간이 없는 곳을 달려가고 있다. 비로소 지금 숨을 쉬고 있다. 일과 함께 이성운도 같이 들어왔다"고 박군의 앞날을 기대케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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