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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토크X랩 다 되는 '예능 고수'…미란이 "난 이대 나온 여자"('옥문아')[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1-06-0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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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토크X랩 다 되는 '예능 고수'…미란이 "난 이대 나온 여자"(…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라미란과 래퍼 미란이가 예능감을 뽐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힙합 듀엣을 결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라미란과 래퍼 미란이가 출연했다.

이날 라미란과 미란이가 등장하자 김용만은 "진짜 동명이인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표 연예계 절친인 김숙은 "라미란을 부를 때 고수님이라고 부른다. 캠핑 고수다"라고 이야기했고, 라미란은 "난 그 애칭을 안 좋아한다. '고수님'이라고 하면서 부려먹는 애칭이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웃겨ㅓㅆ다.

또 라미란은 "백패킹을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민경훈의 연락처를 송은이에게 받아서 함께 갔었다. 근데 도착하자마자 음식을 드시기 시작해 잘 때까지 드시더라"라고 폭로했다. 또 송은이는 "민경훈이 다음날 아침에 봤는데 브이라인이 실종됐더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경연 프로그램을 보는데 미란이가 나오더라 그래서 속으로 '날 좀 생각한 건가'라고 생각했다. 근데 경연을 보는데 디스하는데 '검색창에 치면 라미란만 나와'라는 걸 보고 화가 났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미란이는 "본명은 김윤진이다. 근데 미란이는 '명탐정 코난'에 나오는 여주인공 미란이를 생각 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라미란은 "'미란이를 만나면 재미있겠다'라고 농담처럼 말했는데, 바로 송은이가 일을 벌이더라"라며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미란이는 '연예계 3대 미란'을 언급하며 "'1대 라미란, 2대 장미란 3대 미란이까지 이 세 사람이 만나면 웃기겠다'는 댓글을 많이 봤었다"며 "드디어 '1대 미란'을 만날 수 있는 건가 싶어 설???고 컬래버 제안을 받았던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미란이는 "송은이에게 직접 섭외 메일이 왔었다"며, "스팸으로 오해할까 봐 본인 인증 셀카까지 찍어 보내셨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란이는 송은이의 섭외 메일을 받고 "드디어 1대 미란이를 만날 수 있는 건가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정형돈은 "2대 미란이는"이라며 장미란을 언급했다. 이에 송은이는 "장미란은 LA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라미란은 "처음 곡을 받고 노래가 그냥 흘러가는 듯한거다. 옛날 사람들은 기승전결이 있어야하는데 좀 싱거웠다. 그래서 열여덟 살인 아들에게 물어봤더니 '요즘에는 빵 터트리는 것보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유행'이라고 말해줘 요즘 랩 스타일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라미란은 "그 후 늘 아들에게 컨펌을 받으며 랩 연습을 했다"며 도움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김용만은 "그럼 노래를 들어 볼 수 있냐"라고 노래를 요청했고, 라미란과 미란이는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노래를 완성했다. 미란이는 "음원 수익이 좋은 데 쓰일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미란이는 "나 이대 나온 여자다"라고 "중고등학생 때 전교 회장을 도맡아 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옥문아들은 "퀴즈를 잘 맞추겠다"라고 말했고, 미란이는 "전 좀 멍청했다. 매일 딱 3시간만 자고 공부했었다"고 전해 지독한 '노력파'였음을 밝혔다.

첫 번째로 '수상 소감을 45초로 제한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톰 행크스가 밝힌 시간 절약 방법은'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라미란은 "자기 자리에서 수상소감을 이야기한다"라고 오답을 냈고, 미란이는 "감사 인사 금지"라고 오답을 냈다.

정답은 '시상대 오르기 전 사람들과 포옹을 길게 하지 말 것'이었다. 정형돈은"생애 한 번만 탈 수도 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2021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라미란은 "상 받을 일 없다는 생각에 아무 준비 없이 갔었다. 수상소감을 준비하지 못해 이상한 소리만 하다 왔다(?)"라고 말했고, 실제 수상 영상이 공개됐다. 라미란은 "여러분의 배꼽도둑이 되겠습니다. 다음에는 주연상 받으러 올게요"라고 다급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라미란은 절친 김숙의 연예대상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시상식을 안 보고 있다가 포털에 '김숙 대상'이 뜬 걸 보고 놀랐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는 '랩의 제왕 제이지가 가사를 외우는 습관을 갖게 된 이유'라는 문제가 나왔다. 옥문아들은 "누가 훔쳐갈까봐", "엄마가 낙서인 줄 알고 버렸다" 등의 오답을 냈고, 미란이는 "가난해서 들고 다닐 때가 없어서"라고 정답을 맞췄다.

미란이는 "음악 학비 생활비 등을 위해 쓰리잡을 했었다. 안해 본 알바가 없었다. 그 중에는 찜닭집이 가장 힘들었다. 작은 가게에서 했는데 알바가 1명 밖에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미란이는 "쇼미더머니 할 때도 알바를 했었다. 당시 핑크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10번째 떨어지고 알바에 붙었다. 어디까지 올라 갈 수 없어서 알바를 계속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서있다가도 몸이 휘청거려 위험하다고 느껴져서 알바를 그만뒀다"라고 이야기했다.

세 번째 '개인주의적인 사회 분위기로 인해 사라진 이것은'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미란이는 "신입생환영회 같은 게 없어진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대리 출석이 없어진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민경훈은 "그건 안 되는 거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답은 '선배 후배 호칭이 없어졌다'였다. 정답이 공개된 후 "생각지도 못한 문화다"라고 충격을 받았다.

미란이는 "다들 커리어 쌓기 어렵고, 알바하기 바쁘다. 그래서 따로 연락하는 선배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네 번째로 '캠핑에서 요리할 때 흔히 하는 이 행동은 건강에 치명적이다'라는 문제가 나왔다. 캠핑고수인 라미란은 "쿠킹 포일을 쓰는 것"이라고 정답을 맞혔다. 송은이는 "요즘 냉동삼겹살 집에서도 포일 쓰는 게 많이 없어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섯 번째 '편의점 최초의 히트상품은'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송은이는 "92년도에 처음 편의점을 가봤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용만도 "그 당시 편의점을 보고 엄청 갔었다. 빵과 컵라면을 많이 먹었다"라고 과거 편의점을 이야기했다.

송은이는 슬러시를 맞췄고, "큰 컵이요 작은컵이요라고 했었다"라고 이야기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여섯 번?로 '휴대전화 카메라로 이용해 할 수 있는 초간단 피부노화 테스트 방법은'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고개를 최대한 젖히고 찍은 사진과 숙이고 찍은 사진을 비교해본다가 정답이었다. 이를 맞힌 김용만은 "우리가 피부에는 관심이 많다"라며 즐거워했다.

결국 라미란과 미란이는 물론 옥문아들 모두 해당 방식으로 촬영을 하기 시작했고, 충격적인 사진에 모두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딸의 학비를 위해 청소부를 일했던 어머니를 위해 딸이 준비한 특별 이벤트는'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라미란은 "엄마가 입던 청소부 옷을 입고 학사모를 받았다"라고 한번에 정답을 맞혔다.

정답 이후 미란이는 엄마가 홀로 포장마차를 운영 중이시라고 전하며, "엄마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쇼미더머니에 도전하게 된 것"이라 고백해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미란이는 "여자 혼자 운영하다 보니 항상 걱정이 되는데, 어느 날은 술 취한 손님들끼리 가게에서 싸움이 나 경찰까지 출동했었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고. 이어 "쇼미더머니 경연곡이었던 'VVS'의 '엄마의 술병이 날 만들어'라는 가사는 사실 엄마를 두고 쓴 것"이라며 비화를 공개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미란이는 "어머니는 '네가 나에게 돈을 달라고 한 적이 없다. 근데 얼마나 한이 됐으면 그 얘기를 가사로 썼겠니'라고 안타까워 하셨다"라고 말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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