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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타운' 붐 "방송과 가장 다른 사람? 장윤정..하영이 같아"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6-01 14:26

'해방타운' 붐 "방송과 가장 다른 사람? 장윤정..하영이 같아"
사진=JTBC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해방타운' 출연진들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JTBC는 새 예능프로그램 '해방타운'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은정CP, 홍인기PD, 장윤정, 이종혁, 허재, 윤혜진, 붐이 참석했다.

이종혁은 "저만의 공간에서 하루를 보내는 거니까, 저를 위해 하루를 쓰는 시간이었다. 그러기 위해 '내가 뭐가 하고 싶었나, 혼자면 뭘 해야 하지' 생각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 그게 출연 계기"라고 말했다. 허재는 "사실 '해방타운'이란 뜻을 모르고, '해방촌'인 줄 알았다. '해방타운'이란 뜻을 듣고 너무 좋았다. 단체 생활만 했지 혼자의 시간이 없었다. 주위에서 하나에서 열까지 챙겨줬기에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고, 혼자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는 게 없었는데, 이걸 통해 내가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윤혜진은 "연락을 받았을 때 '집에서 나오시면 됩니다'했다. 그러다 진짜 입주를 했는데, 혼자만의 시간은 기혼자 분들에겐 갖지 못하는 거다. 위시리스트도 사실 포기하고 미뤄두고 아이 먼저 챙기게 되는데, 그런 것들을 '해방타운' 입주를 통해 '이런 걸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저는 기획을 할 때 같이 이야기를 했다. 남편(도경완)이 제가 쉬는 날에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나가봐. 나가서 즐겨봐'였다. 그런데 제가 정작 못 나가겠더라. '내가 노는 방법을 잊었구나'라는 생각을 오래 했다. 그러다 '나가봐 한번?'이 됐다. 구실이 돼서 나왔다. 너무 즐겁다"고 소감을 함께 전했다.

'해방타운'의 관리자인 붐은 "프로그램 얘기를 듣자마자 이분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해방타운에서 어떻게 즐길지 궁금했는데 사람마다 버튼이 있더라. 방송의 모습이 아니라 '나 자신'의 모습이 나와서 즐겁게 보고 관리를 했다. 방송을 보시는 분들도 이분들의 평소가 아닌, 또 다른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으실 거다. 장윤정 씨는 그동안 무대 위에서 선배로서 트로트 가수로서 모습을 보여주고 엄마로서 모습을 보여줬는데 '해방타운'에서는 장윤정의 '장윤정인가 도하영인가' 싶을 정도로 아주 귀여운 모습들이 나와서 보면서 설레고 떨리고 그랬다. 보면서도 촬영이 아니라, '해방타운'에서 즐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해방타운'은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셀러브리티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 해방타운에서 육아와 가족 부양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입주자 네 사람의 4인 4색 해방 일지가 '찐 기혼'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해방타운'은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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