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지난 시즌에서 김대명은 엉뚱한 매력은 물론 따뜻하고 섬세한 산부인과 교수 양석형을 열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게 스며들었다. 특히 극 초반, 의대 동기 5인방을 제외한 사람들과는 어울리려 하지 않는 등 좀처럼 속을 알 수 없었던 석형은 회를 거듭할수록 예상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적 재미를 끌어올렸다.
이에 김대명은 "시즌1이 끝난 뒤에도 배우들과 계속 연락하며 지내서 그런지 작품과 멀어진 느낌이 없었다. 나 또한 자연스럽게 작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배우와 스태프 모두 함께한 시간이 쌓이다 보니 이제는 서로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이 많아졌고, 그만큼 더 끈끈해진 것 같다"라며 더 깊어진 스태프, 배우들과의 시너지를 예고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