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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 “교육 센터 사업 쫄딱 망해..♥차인표가 잃을 돈 없으니 그만 두라고 했다” (금쪽수업) [종합]

박아람 기자

입력 2021-05-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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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 “교육 센터 사업 쫄딱 망해..♥차인표가 잃을 돈 없으니 그만 두…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신애라가 과거 사업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가족 금쪽 수업'에서는 배우와 엄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베테랑 워킹맘' 신애라가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신애라는 "요즘 부캐 열풍이 불고 있다. 저도 지금은 강의하는 자리에 있지만 저의 본캐는 연기자다. 그런데 (부캐로) 사업도 한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다른 출연자들이 "무슨 사업을 했었냐", "전혀 모르고 있었다"라고 궁금해 하자 그는 "제가 아이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한 건물 안에 음악도하고 미술도 배우고 책도 읽는 교육 센터를 만들었다. 그런데 쫄딱 망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사업이 잘 안된 이유에 대해 "저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다양한 예체능을 배우길 원했는데 부모님들은 달랐다. 부모님들은 평일에 국어, 영어, 수학 학원을 보내야 하니 예체능센터로 갈 필요가 없었던 거다"며 "그러다보니 저는 영유아 아이들을 위해 만든 게 아닌데 아이들을 엄마가 손잡고 데리러 오시는 거다. 키즈 카페가 되어 버렸다. 남편이 '더 이상 잃을 돈이 없다. 이제 그만 두자'라고 해서 아쉽지만 사업을 접고 말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가슴으로 낳은 두 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신애라는 "어릴 때부터 저는 입양을 하고 싶었고 아이들이 집에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입양을 했다"며 "입양을 통해 거창한 목표를 세웠던 것은 아니지만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고 아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했던 거였다"고 말했다.

신애라가 아이들을 입양하고 처음 해줬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신애라는 "신생아 때 붙잡고 기도를 해줬다. '난 아무것도 잘한 게 없는데 이렇게 축복된 입양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계속 그렇게 이야기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입양이라는 단어 자체를 잘 받아들였으면 해서 그랬다. 입양은 숨기거나 놀림거리가 아니라 당당하게 밝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입양이란 가족을 만드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또 아이들을 낳아준 생모의 건강을 바라는 기도도 했다. 나중에 아이들과 건강하게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아이들도 신애라의 진실한 교육을 통해 자신의 생모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신애라는 "아이들이 '나는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나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켜진 아이다'라고 자부심을 갖길 바랐다"며 "아이들은 입양 사실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고 떳떳해한다. 그런데 자라나면서 아이들이 사회적 시선을 실감할 때면 내가 '입양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우리가 알려야 해. 어떤 삶을 살아가든 그건 너에게 주어진 소임이야'라고 해준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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