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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한예리,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 오프닝 공연 참여 "의미 있게 다가가길"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5-31 10:23

 한예리,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 오프닝 공연 참여 "의미 있게 …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한예리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 오프닝 공연에 참여했다.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국 정상급 인사·국제기구 수장 60여 명이 참석하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다. P4G는 정부 기관과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려는 환경 분야 글로벌 협의체로,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에서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열리는 첫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이번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한예리는 '더 늦기 전에 - 지구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열린 문화공연에 참여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한예리는 두 나무의 가지가 하나로 이어진 연리지를 모티브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시와 무용,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퍼포먼스 "연리지 Yeolliji, Two as One"에서 무용수로 첫 등장, 우아하면서도 절제미 넘치는 동작과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무대 위 내레이션을 이어가, 공연 전반에 여운을 더했다.

한예리는 "시간이 갈수록 기후 변화와 환경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번 공연이 열리는 행사의 취지와 목적이 의미가 있다 생각했다"는 말로 공연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우리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보다 나은 선택들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계속해서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비록 작은 몸짓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의미 있게 다가가길 소망한다"는 말로 이번 정상회의 공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예리는 지난 3월 개봉한 첫 할리우드 주연작 '미나리'로 낯선 땅 미국에서 가족을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로 열연하며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받았다. 지난 4월,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며 전 세계 유수 외신들의 주목을 받으며 "'미나리'의 성공 열쇠", "올해의 위대한 연기" 등 극찬 세례를 받기도. 뿐만 아니라, 2021 골드리스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서 선정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BEST 5', 할리우드 리포터의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 등에 언급되며 '팀 미나리'의 오스카 레이스에 큰 힘을 보탰다.

또한 '미나리' OST이자 아카데미 주제가상 1차 후보에도 올랐던 'Rain Song'과 'Wind Song'을 직접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한예리는 지난 5월, 미국 매니지먼트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는 등 활발한 미국 활동도 예고했다.

배우, 무용수, 라디오 DJ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는 한예리는 지난 3월 개최된 2021 통영국제음악제에서 무용극 '디어, 루나'에 특별출연, 무용수로서의 진가를 다시금 증명했다. 최근, 서울대표공연예술제 MODAFE 2021 제40회 국제현대무용제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스크린 안팎으로 그 존재감을 확장시키고 있는 한예리는 2021년 하반기 첫 방송을 예정하고 있는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홈타운'을 차기작으로 결정하고 준비 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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