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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김남주 모르는 비상금? 마트 통째 살 정도..생활비 내가 지급"(티키타카)[SC리뷰]

이유나 기자

입력 2021-05-3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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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김남주 모르는 비상금? 마트 통째 살 정도..생활비 내가 지급…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승우가 아내 김남주를 향한 여전한 사랑을 드러내면서도 비상금 규모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한 SBS '티키타카(car)'에서는 배우 김승우와 배우로 돌아온 에이핑크 오하영이 출연했다.

김승우는 오랜 동갑내기 절친 탁재훈과 재회해 한층 들떴다. 김구라는 "제가 들은 이야기인데 탁재훈 씨 인성으로는 했을 것 같지 않은 이야기다. '승승장구' 할때 왜 내가 김승우를 받쳐줘야 하느냐. 내가 연예대상을 탔는데라고 말했다는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탁재훈은 "사실이 아니다. 그 뒤로도 우리 끝까지 같이 했다"고 부인했다. 이에 규현은 "그때 '탁승장구'로 바꾸자고 했다던데 아니냐"고 깐족대 웃음을 유바했다.

김승우는 탁재훈과 우정을 강조하면서도 "전화번호를 받아서 통화했다"고 말해 주소록에서 삭제했음이 드러났다. 김승우는 "제가 전화번호를 자주 바꾼다. 그러면서 5~6년 이상 연락을 안하면 전화번호를 정리하는 편"이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저는 10여년째 같은 번호를 쓰고 있다. 전화를 계속 기다렸다"고 말해 김승우를 난처하게 했다.

김승우 오하영 조합에 이유를 물었다. 김승우는 "제가 새로 연출한 웨드라마에서 삼촌과 조카로 나온다. 제가 연출 겸 주연을 맡았다. 제목은 연애시발.(점)"이라고 홍보했다.

김승우는 아내에게 자주 손편지를 쓴다는 질문에 "요즘은 카톡으로 다 하면 되지 무슨 손편지냐"며 "저는 이모티콘을 즐겨 쓴다. 이모티콘 재벌이다"라고 자랑했다.

핸드폰에 저장된 김남주의 이름은 진주. 김승우는 "예전에는 핸드폰에 이름 뜨지 않냐. 공개 연애 전이었는데 배우들끼리 있을 때 아내 이름이 딱 뜨더라. 배우들이 수군댔다"며 "그때부터 진주로 바꿔서 저장해뒀다. 아내의 중국 활동명이 진난주다. 거기서 진주를 땄다"고 말했다.

규현은 "유명하신 연예인 부부에게 묻기 죄송한 질문인데 수입관리는 어떻게 하시느냐"고 물었다. 김승우는 "각자 하고 생활비는 내가 준다"고 말했다. 김승우는 "15년전 결혼 초기에는 내가 압도적으로 수입이 많았다"고 강조했고, 김구라와 탁재훈은 "그때 반짝 스타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탁재훈이 "꿍쳐놓은 돈이 얼마나 되냐. 뭐까지 살수 있나. 마트에서 장 볼 정도?"라고 묻자 김승우는 "마트를 살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탁재훈은 "김남주씨에게 조만간 털리겠다"고 웃었다.

규현은 "아내분이 여러가지 관리를 잘하신다. 필모그래피가 좋다"고 칭찬했다. 김승우는 "아내가 작품을 고를때 정말 못고른다. 선택에 시간이 오래걸린다. 그러니 새 작품까지 5,6년 걸리는 거다. 정말 자신있을 때만 나오는거다"라고 말했다. MC들은 "그래서 개런티가 자꾸 올라가는 것 같다"고 부러워했다.

김승우는 김남주와 결혼 당시 결혼식 끝나고 뒷풀이 할 때 아내에게 바친 노래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을 부르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앞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로커 3인방 김정민, 정홍일, 이홍기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과 소름 돋는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김정민은 'MSG워너비로 반응이 뜨겁다. 외모도 극찬을 받았다'는 질문에 "동생들이 멋진 분들이 많이 있어서 잘 묻어 있어서 그런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 프로그램은 제 힘으로 나갈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도경완 씨 덕을 많이 봤다. 도경완 씨가 아이들도 잘 키우지만 저도 키워주셨다. 도경완 씨 출연 때 제가 출연한것처럼 분량이 많이 나왔다"고 고마워했다.

김정민은 "애가 셋인데 아이들 친구들이 요즘 사인 해달라고 한다. 사춘기 때라 상남자 느낌을 아는것 같다. '무한지애'를 좋아하더라. 그리고 아내가 잔소리 요즘 안한다. 예전에는 일주일에 하루 나가고 6일을 집에 있었다. 10년을 그렇게 있으니 부부싸움이 많았다. 요즘은 매일 나가니까 밥도 잘해주고 잔소리도 안한다"고 행복해했다.

16년 전 도둑을 잡았다는 일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정민은 "16년 전에 양옥 주택에 살때 주차장을 열어줄 사람이 없어서 우리집 담을 넘어 들어가서 주차장 문을 열었다"며 "그때 사복 경찰에게 도둑으로 오해 받아 진짜 잡혔다. 도둑을 제가 잡은게 아니라 제가 현행범으로 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도둑을 잡은 적은 없다"고 정리했다. 김정민은 "그때 제가 모자를 벗으면 알아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더라. 마포구 치안이 진짜 좋다고 느꼈다"고 웃었다.

이홍기는 군에서 수많은 인맥을 만들어 놓고 전역한 것에 대해 "오늘도 제 뮤지컬 티켓 구매해준 친구들 화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인성이 과소평가된 연예인이다"라고 칭찬했다. 이홍기는 "저도 군에서 걸그룹 팬이 되서 나올줄 알았는데 싱어게인 인기가 짱이었다. 제가 리모컨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좋았다. 정홍일 형님에게 반했다"고 말했다.

정홍일은 "저는 부산 중심의 지역 라커였는데 취미로 시작하고 앨범을 내게 됐다. 매니아 층들이 많더라. 이후에 홍대로 올라와서 지역에서 활동해서 사람들은 잘 몰랐다"며 "저는 음악 쪽으로 좋아하는 정도였는데 우연치 않게 회사 동료 형이 대학 그룹사운드 출신이라 밴드를 하게되면서 음악인으로 살게 됐다"고 말했다. 정홍일은 김정민 씨와 톤이 비슷하다는 이야기에 "1995년에 테이프가 닳을 정도로 김정민 씨 음악을 들었다. 당시 '슬픈 언약식' 노래를 형님 목소리를 따라해서 데모 테이프를 만든 적이 있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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