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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레드벨벳→SM 이수만 응원"…조이, 7년만의 솔로데뷔(종합)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5-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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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벨벳→SM 이수만 응원"…조이, 7년만의 솔로데뷔(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31일 오후 조이의 스페셜 앨범 '안녕(Hello)' 음감회가 열렸다.



조이는 "그동안 OST나 여러 무대로 솔로곡을 들려드린 적이 있어서 떨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막상 앨범 공개하는 날이니까 떨리고 잠도 못 잤다. 솔로 앨범이 나오는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웬디 언니도 이런 마음을 겪었겠구나라는 마음도 들었다. 앨범이 나오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시는데 거기에 감사함을 느끼고 책임감도 느낀다. 많은 것을 배웠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이는 2014년 레드벨벳 데뷔 이후 처음 솔로로 출격한다. 웬디에 이어 레드벨벳에서 두 번?로 솔로 데뷔를 하게된 그는 리메이크 앨범을 선택해 관심을 모았다.

조이는 "저의 첫 솔로앨범이자 리메이크 앨범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발매된 곡을 저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6곡을 만나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많이 따라불렀던 곡이어서 리메이크를 한 자체가 영광이었다. 리메이크를 허락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명곡이다보니까 원곡의 감성을 헤치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시했다. 그러면서도 제 목소리와 감성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만들며 원래 알던 곡도 있지만 모르던 곡도 있다. 예전 노래를 찾아 듣는데 정말 좋다. 예전의 감성을 너무 좋아한다. 그 시대에 태어났으면 싶을 정도다. 수수하고 순수하면서 솔직한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녕(Hello)'은 2003년 발표된 가수 박혜경의 곡을 리메이크한 타이틀곡 '안녕(Hello)'을 비롯해 선공개곡 '쥬뗌므' '데이 바이 데이' '좋을텐데' '해피버스데이 투유' '그럴때마다'가 수록됐다.

타이틀곡 '안녕'은 힘들었던 지난 날을 잊고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경쾌한 브라스 연주에 속도감 있는 편곡이 더해져 박혜경의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조이는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밝고 신나는데도 괜히 눈물이 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멜로디도 밝고 가사도 희망적인데 마음의 위로가 돼서 마음을 울렸다. 회사에 적극적으로 이곡을 어필했다. 첫 앨범인 만큼 인사를 건네는 의미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 "곡 자체가 원래도 경쾌하고 신나는데 속도감 있는 편곡이 더해졌다. 녹음할 때 에너지를 200% 끌어냈다. 나를 다 내뱉었다고 할 정도로 에너지를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 원곡에는 없는 브릿지 부분을 새로 만들어서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을 다 벗어 던지고 날아가는 느낌이 나는 부분을 추가했다. 시원한 노래니까 여름에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쥬?E므'는 회사 내에서 반응이 좋아 선공개를 결정했다. 이수만 선생님이 이 곡을 선공개곡으로 하자고 하셨고 유영진 이사님도 녹음 모니터를 듣고 칭찬해주셨다. 애즈원의 '데이 바이 데이'는 연습생 때도 가장 좋아하던 곡이라 첫번째로 부르고 싶었다. 아름다운 가사의 섬세함을 멜로디로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성시경의 '좋을텐데'는 남녀 듀엣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조이의 상대로는 폴킴이 발탁됐다. 조이는 "누구나 알고 있는 명곡을 어떻게 하면 새롭게 만들까 고민했다. 남녀가 부르면 더 간질간질할 것 같았다. 듀엣을 결정했을 때 폴킴 선배님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피처링 제안을 했는데 다행히 해주셔서 같이할 수 있게 됐다. 이 곡의 포인트는 폴킴 선배님"이라고 고마워했다.

레드벨벳 멤버들도 응원을 전했다. 조이는 "웬디 언니가 사랑꾼이다. 매번 장문으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줬다. 스스로 어려움이나 한계에 부딪히면 먼저 활동한 웬디 언니에게 물어봤다. 처음 봤을 때 한계점을 보긴했었다고 메시지를 줬다. 슬기 언니도 계속 홍보해주고 대견하다고 했다. 많은 힘이 됐다"꼬 고마움을 드러냈다.

음감회 사회까지 맡아 확실한 지원사격에 나선 웬디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았다. 조이는 유독 한계가 없는 아이다. 한계를 두지 않는 아이라 자신만의 색으로 리메이크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 자기에게 채찍질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당근을 줘야 한다. 본인이 채찍질하면 내가 당근을 줬다"고 칭찬했다.

조이는 이날 오후 6시 '헬로'를 공개한다. 6월 3일에는 오프라인으로 앨범을 발매한다.

그는 "첫 솔로앨범을 리메이크로 낸다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다. 부담도 있었지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중심을 두고 시작했다. 내 예명 조이처럼 밝고 희망찬 힘을 주고 싶은 마음이다. 기쁨의 에너지를 되도록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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