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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아빠, 정자은행 가입했어?" 젠X윌벤져스, 세기의 데칼코마니 만남 ('슈돌')[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1-05-3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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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아빠, 정자은행 가입했어?" 젠X윌벤져스, 세기의 데칼코마니 만남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데칼코마니' 젠과 윌벤져스의 세기의 만남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84회는 '지금 나와 어디든 가자'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유세윤이 내레이션에 깜짝 참여했다. 지난 2009년 결혼한 유세윤은 같은 해 아들 민하를 득남했다. 종종 SNS와 방송을 통해 민하와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해 온 유세윤은 '붕어빵 부자'의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세윤은 "그 친구(아들)는 아빠와 닮았다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인정은 하지만 안좋아한다"면서, "제 개그 스타일이 약간 비꼬는게 있잖아요. 저한테 그럴때가 있다. 그럴땐 '우리 아들이 맞구나'라고 저도 비꼬죠"라고 '내 아들이 맞다'라고 느끼는 순간을 이야기했다.

유세윤의 아들 민하는 초등학교 6학년이다. "내년에 중학생이다"라는 유세윤은 사춘기에 대해 "반항이라고 느끼지 않고, 자기 의견을 이야기해서 오히려 반갑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듣고 보면 아들 말이 맞을 때도 있다. 아니면 언쟁끝에 '어때 내 말이 맞지?'라고 인정 할 때도 있다"면서 대화로 돈독해지는 부자 사이임을 드러냈다.

이날 윤삼이네는 목포로 여행을 떠났다. 목포의 이모저모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윤삼이네는 배를 채우기 위해 낙지집을 찾았다. 그러던 중 윤상현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연포탕에 들어갈 낙지 한 마리가 탈출했다. 이에 나나자매 나겸, 나온이는 용감하게 낙지와 맞서며 '쎈 언니들'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나겸이는 "머리끄댕이 잡아"라며 소리치며, 나나자매가 힘을 합쳐 낙지를 잡아 올려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먹음직스러운 낙지 한 상이 차려지고, 아이들은 맛있게 먹방을 즐겼다. 나나자매는 이번에도 빨간 양념의 낙지 호롱이를 폭풍 흡입하며 언니의 위엄을 뽐냈다.

이런 가운데 언니들이 하는 건 뭐든지 같이해야 하는 막내 희성이가 "아빠 나는 왜 안줘?"라며 질투하자, 윤상현은 희성이에게 빨간 양념 낙지 호롱은 잘라줬다. 하지만 호기로운 도전과 달리 낙지 한 모금에 도전을 포기했다.

또한 숙소에 도착한 나겸, 나온, 희성이는 할아버지가 된 아빠 윤상현과 마주했다. 윤상현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아이도 늦게 낳았다. 힘에 부치는걸 아이들도 아는 것 같다"면서 "할아버지가 됐을 때 아이들이 어떤 반응일지 알고 싶어서 준비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처음 윤삼이들은 자신을 아빠라고 주장하는 할아버지를 보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제 젊은 아빠는 안 와요"라는 윤상현의 이야기에 윤삼이들은 순식간에 눈물이 차올랐다. 윤삼이를 달래기 위해 윤상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할아버지가 되도 아빠야"라고 설득했다. 특히 아빠랑 결혼하겠다던 나온이는 할아버지가 되도 아빠랑 결혼 할거에요?"라는 질문에 "안해"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윤상현은 가발을 벗었고, 나온이는 "늙으지마"라며 이야기했다.

이날 젠은 이유식 먹방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처음으로 이유식을 만들 땐 우왕좌왕 헤맸던 사유리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이유식을 금방 만들었다. 젠은 자기 주도 이유식 먹방에서 업그레이드된 옹알이 먹방으로 화답하는가 하면, 처음 맛보는 떡뻥 신세계에 심쿵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분유로 아침 식사를 마무리하며 3종 코스요리 먹방을 완성했다.

이어 사유리 표 놀이 교실 2탄이 공개됐다. 동물책을 보며 소리를 내는 사유리는 엄마에게 전화해 특유의 웃음 소리로 닭 울음 소리를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사유리는 울음 소리만 들은 뒤 인사도 없이 뚝 끊어 재미를 더했다.

젠이 잠든 후에야 사유리의 단출한 아침도 차려졌다. 네 입만에 밥을 다 먹은 사유리는 영양제로 보충했다. 이어 사유리는 젠을 위해 점퍼루를 조립했다. 마음이 급한 사유리는 "보통 '남편 해줘'라고 하는데, 나느 스스로 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겨서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낮잠에서 일어난 젠은 점퍼루에 첫 탑승했다. 젠은 화려한 발재간을 선보이며 '강남스타일'에 맞춘 댄스로 귀여움을 폭발시켰다.

또한 사유리는 젠이 몇번 입지 못한 신생아 때 옷들을 박스에 챙겼다. 그는 "싱글맘들한테 연락이 많이 온다"라며 "깨끗한 신생아 옷들을 보내준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사유리와 젠이 윌벤져스의 집에 방문했다. 앞서 사유리가 젠을 공개했을 때부터 벤틀리와 똑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던 만큼 벤틀리와 젠의 투 샷을 볼 수 있는 이번 만남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육아 왕' 샘 아빠는 젠이 도착하기 전 윌벤져스에게 실전 육아 팁과 주의점을 눈 높이에 맞춰 교육했다. 윌리엄은 샘 아빠에게 안긴 젠을 보며 "벤 아기때 같다"라며 놀라워 했다.

우유를 먹는 젠 옆에서 윌벤져스는 노래를 불러 주며 흥을 더했다. 샘 아빠에게 배운데로 등을 토닥인 윌벤져스는 트름 시키기도 성공했다. 젠의 곁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벤은 조심스럽게 손을 잡자 "내 손 잡았어", "친구니까"라며 좋아했다.

특히 사유리는 벤과 젠을 합성한 사진을 선물했다. 벤 아빠 조차 너무 닮아 놀라워 했고, 사유리는 "정자은행 가입한 적 없어?"라고 물어 웃음을 더했다. 샘 아빠는 "없어. 난 형제도 없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이어 샘 아빠는 어린 시절 윌벤져스를 웃게 했던 여러 가지 놀이를 젠과 함께했다. 미역 촉감 놀이부터 1인 1통 개인 욕조 목욕까지 샘 아빠의 놀이 교실이 펼쳐졌지만, 처음인 젠은 낯설어 했다. 이에 윌벤져스는 직접 몸으로 함꼐 체험하며 젠을 위한 든든한 형이 되어줬다.

또한 샘 아빠는 사유리를 위해 고기를 구워줬다. 하지만 젠을 먹이느라 바쁜 사유리를 본 윌벤져스는 사유리 이모를 위해 직접 쌈을 싸서 입에 넣어줬다. 친정아빠 같은 샘 아빠와 동생을 챙기는 윌벤져스의 마음이 감동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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