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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 37.2kg' 박광재, 피트니스 대회 결심→허재, 드라이브스루+셀프 사진관 도전 ('당나귀귀') [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1-05-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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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 37.2kg' 박광재, 피트니스 대회 결심→허재, 드라이브스루+…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과체중 비만인 배우 박광재가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농구 선수 출신 한기범과 박광재의 곡소리 나는 지옥 훈련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양치승은 자신의 체육관을 찾아온 압도적인 피지컬의 박광재를 보자마자 흡족해하며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권유했다. 양치승은 "새로운 슈퍼스타가 필요할 때"라며 박광재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허재 감독은 "박광재는 운동을 하기 싫어해서 그만둔 사람이다"라고 응수했다. 박광재는 "사람들 앞에 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피트니스 대회 출전 권유에 머뭇거렸다.

박광재는 2m에 가까운 큰 키와 135kg이 넘는 거대한 체구에 체지방이 37.2kg로 측정됐다. 이에 3대(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스쿼트) 측정을 시도했고, "농구 선수 시절에는 벤치프레스를 150kg쯤 들었다"고 큰소리 치던 박광재는 100kg에도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3대 측정 도합 340kg로 나온 박광재의 모습에 양치승은 "대회 출전은 좀 어려울 수 있는 정도다"면서도 "3개월이면 두배 무게는 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시각 체육관에 있던 한기범은 양치승이 박광재에게만 관심을 쏟자 질투심을 쏟아냈다. 양치승은 "사실 환불해드리고 싶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한기범은 박광재와 함께 호랑이 관장 모드로 돌변한 양치승의 매운 맛 트레이닝에 동참했다. 힘들지만 따라가는 박광재와 달리 한기범은 곡소리가 요란했다. 그런 가운데 덤벨을 올리다 천장에 구멍을 만들었고, 사색이 된 양치승은 다급하게 한기범의 운동을 중지시키며 "제발 환불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타들어 가는 속마음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날 몸짱을 위한 3대 운동 기본 자세와 청소와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석이조 홈트레이닝 꿀팁 그리고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다이어트 김밥 레시피 등 등 스타 트레이너 양치승의 스페셜한 훈련 비법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마지막으로 양치승은 "한국의 아쿠아맨으로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다"라며 박광재에게 한 번 더 대회출전을 권유했다. 박광재는 "그럼 한 번 해보겠습니다"라고 결심했고, 양치승은 "할리우드 진출 내가 꼭 시켜줄게"라며 큰소리 쳤다.

이날 김문정 감독의 달콤살벌한 오디션 실습 현장이 공개됐다. 김문정 감독이 차기 주연급으로 점찍고 눈여겨보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등학생때부터 20살 초반까지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었다"는 김예인은 김문정 감독의 기대를 받고 노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뭔가 마음에 들지 않은 김문정 감독은 노래를 중단시키고 "상황을 설정하고 불렀나요?"라며 감정을 끌어올리 족집게 코칭을 했고,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증폭시킨 김예인은 완벽하게 노래를 불러냈다. 하지만 김문정 감독은 "망했다"면서도 "감정을 올리는 건 잘했다. 하지만 대사를 전달하기는 부족했다.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본 허재는 "한순간에 배우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대단하다"라며 "나는 욕만 했는데"라고 반성해 웃음을 안겼다. 김문정은 고생한 뮤지컬 지망생들을 위해 뮤지컬 배우 민우혁을 초대해 격려했다. 민우혁이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부르며 등장하자 학생들의 기립박수가 쏟아졌고 출연진들도 "몰입도가 다르다"며 소름 돋아 했다. 그는 오디션에 수없이 떨어지면서 체득한 비법을 전수하면서도, '김문정 바라기'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민우혁이라는 배우를 알리게 된 작품인 '레미제라블'은 김문정 감독의 추천으로 하게 된 것. 민우혁은 "15년 동안 '향기 나지 않는 꽃'이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면서 학생들에게 격려를 덧붙였다.



한편 '옛날 사람' 허재의 좌충우돌 현대 문명 적응기 2탄이 이어졌다. 지난 방송에서 차를 타고 음식을 주문하는 드라이브스루에 도전한 허재는 처음 해 보는 비대면 주문과 어려운 햄버거 이름에 버벅거리면서 실패를 겪었던 상황. 이에 절치부심하고 드라이브스루에 재도전한 허재는 아예 마이크에 대고 더 큰 목소리로 주문했고 이를 본 출연진들은 "가족오락관 합니까?", "머리는 안 빼셔도 돼요"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이런 가운데 주문을 하던 허재는 "나도 나도 그냥 하나 줘요"라고 말해 아들 허웅은 "민망하네요"라면서 고개를 푹 숙였다. 1차 시도에서 실패한 허재는 2차 시도에서 본인 주문은 빠뜨린 채 80% 성공했다. 그러면서도 "서비스는 없어요?"라고 당당하게 소리쳐 웃음을 더했다. 햄버거를 받으며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한 허재는 "나도 모르게 나왔다"면서 민망한 듯 웃었다.

하지만 드라이브스루로 조달한 햄버거에서 허재의 몫은 없었다. 이에 현주엽은 허재에게 배달앱으로 추가 주문할 것을 요청했다. 평소 음식 배달 주문을 허웅, 허훈 두 아들에게 시켰던 허재는 배달앱으로 추가 주문해 햄버거를 먹었다.

이후 허재는 또 다른 최신 트렌드인 셀프 사진관에 도전했다. 허재는 적응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이돌 포즈까지 소화하는 등 의외의 사진 고수 내공을 엿보이며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허재의 국가대표 시절의 사진이 공개되자, 잘생긴 외모에 모두가 놀랐다. 하지만 아들 허웅은 "솔직히 지금은 제가 좀 더 잘생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재는 "우리 시절에는 스튜디오가 가기 쉬운데는 아니었다. 포즈를 취하기가 부자연스러웠기 때문에"라며 "셀프 사진관은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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