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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유튜버 새벽, 오늘(30일) 세상 떠났다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5-30 16:01

'혈액암 투병' 유튜버 새벽, 오늘(30일) 세상 떠났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혈액암 투병 중이던 유명 뷰티 유튜버 새벽(이정주)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새벽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김은하 대표는 30일 인스타그램에 "빛나고 소중했던 나의 오랜 친구이자 소속 크리에이터 새벽, 이정주 님이 오늘 아침 별이 됐다. 이 슬픔과 황망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적으며 새벽의 부고를 알렸다.

김 대표는 "7년 전, 차장님, 차장님, 은하 차장님 하며 밝게 인사를 나눈 인연을 시작으로 우리는 참 많은 것을 나눴다. 기쁨과 슬픔, 도전과 성추, 고통과 행복을. 그의 밝은 미소와 명랑한 목소리, 아름다운 눈빛이 형형하다"며 "오랜 투병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 용기와 정신 잊지 않겠다. 우리의 새벽. 가는 길 외롭지 않게 기도하겠다. 영원히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말을 남겼다.

유튜버 새벽은 뷰티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 63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스물 여덟 살이던 2019년 림프종 혈액암을 고백하며 암 치료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했고, 15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얼마 전 병원에서 안 좋은 소식을 들어 '멘붕'이 왔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구독자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병세는 회복되지 못했고, 결국 세상을 떠나며 구독자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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