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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 키도 놀란 한강뷰 하우스 "돈이 좋다"→남윤수, 187cm 복층 라이프 ('나혼산')[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5-2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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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 키도 놀란 한강뷰 하우스 "돈이 좋다"→남윤수, 187cm 복층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키가 입대를 앞둔 태민을 위해 '키엄마'로 변신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태민의 집이 최초로 공개됐다.

키는 '파테크'를 위해 심은 파를 주변 사람들과 나눠 먹기 위해 대대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파와애플민트, 딜을 수확해 돌아온 키는 냉장고에서 버터들을 잔뜩 꺼냈다. 키가 만들려고 한 건 레몬딜버터. 지난 방송에서 무지개 회원들에게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키는 무지개 회원들을 위해 토스트와 레몬딜버터를 스튜디오로 가져와 나눠 먹었다.

대파로는 김수미의 대파 김치를 만들었다. 키는 "동네에 온 기념으로 이웃들과 나눠 먹고 싶다. 이지훈 회원님 보고 많은 걸 깨달았다"고 '남양주 인싸' 이지훈의 영향으로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대용량 김장이 처음인 키는 눈대중으로 김치를 양념했다. 키는 "대파에 정점을 찍는다"며 대파 김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키는 대파김치를 포장한 후 정성껏 편지를 써 이웃집들에게 김치를 나눠줬다. 이후 키는 태민의 집으로 향했다. 태민의 집에 처음 방문한 키는 "돈이 좋다"며 감탄했다. 태민의 집은 리버뷰, 시티뷰, 파크뷰가 한 눈에 보이는 넓은 거실과 깔끔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모았다.

키는 태민의 집에 온 이유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내 옆에 있던 사람이었는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제가 잘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태민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키가 태민을 위해 준비한 음식은 무려 참치 타다키. 키는 "제가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러는데 그 아이는 제가 챙기게끔 만든다. 본능적으로 챙겨야겠다는 마음이 드나 보다"고 태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키는 태민과의 추억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첩을 가져왔다. 키는 "전 그 사진 봤을 때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 태민이도 울컥할 것 같고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할 것 같다"고 했지만 사진을 본 태민은 "형 이거 한참 찍을 때 되게 짜증났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키는 "저번에 신인을 봤는데 04년생이라고 하더라. 우리가 데뷔했을 때 4살이었던 거다. 그 친구들한테는 우리가 룰라인 거 아니냐"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키엄마' 답게 태민을 위한 훈련소 키트까지 챙겨줬다. 키는 "막내가 가야 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편하진 않다. 저는 동시에 세 명이 군대에 있지 않았냐. 근데 얘는 혼자 가는 게 마음이 아프다. 태민이는 혼자 기댈 데가 없을 거란 생각에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복층 원룸에서 지내는 남윤수는 2층에서 눈을 떴다. 남윤수는 자취 9개월차 '독립 새내기'. 남윤수는 "집을 보자마자 '어? 마음에 드는데요?' 하고 일주일 뒤에 바로 들어왔다. 저희집은 월세"라며 "술을 마셔서 취하거나 피곤해도 머리를 박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진짜 안 불편하다"고 복층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침부터 외출을 한 남윤수가 한참 걸어 향한 곳은 순댓국집. 순댓국 혼밥을 한 후 남윤수는 또 한참을 걸어 카페에 도착했다. 남윤수는 걸어 다니는 이유에 대해 "스케줄 할 때는 차를 많이 타니까 걸을 시간이 없어서 혼자 보낼 때는 자주 걷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카페에서 대본을 보던 남윤수는 곧 집중력이 흐트러져 딴짓을 했다. 휴대폰을 보던 남윤수는 급하게 뛰어나가 복권을 사러 갔다. 휴대폰 운세에서 재물운이 좋다는 내용을 봤기 때문. 남윤수는 "1등 하러 왔다"며 복권을 종류별로 여러 장 샀다. 남윤수는 "내년에 이사할 계획이다. 전세로 갔으면 좋겠다"며 복권을 긁었지만 결과는 천 원 당첨이었다.

남윤수는 창 밖 브랜드 아파트를 바라보며 복권 당첨을 꿈꿨다. 남윤수는 "주식, 코인 같은 건 도전할 생각이 없다. 저는 소소하게 5천 원 복권하면서 행복을 지키겠다. 5천원으로 10억을 꿈꾸는 게 얼마나 행복하냐"며 "내일 발표가 나는데 1등이 되면 연락이 두절될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복권 당첨 실패의 씁쓸함을 이겨내고 남윤수는 집안일을 시작했다. 이불을 널고 주문한 반려 나무를 힘겹게 옮기며 '혼자남'의 현실 일상을 보여준 남윤수. 남윤수의 반려나무는 한라봉 나무였다. 남윤수는 "한라봉 열매가 생기면 술에다 넣을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남윤수는 "이게 20만 원이냐. 간만에 플렉스 해버렸다"며 "잘 지내보자"고 한라봉 나무에게 '남라봉'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택시비를 아끼고 걸어서 장을 보고 온 남윤수는 식재료들을 야무지게 정리하고 바로 요리를 시작했다. 웬만한 요리는 다 할 줄 안다는 남윤수가 만든 음식은 부대찌개. 베이크드빈에 햄, 두부까지 아낌 없이 넣은 남윤수는 부대찌개 양념장으로 요리를 완성했다. 남윤수는 부대찌개와 함께 하이볼을 만들어 마시며 혼술을 즐겼다.

밥을 먹고 누운 남윤수는 할머니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남윤수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해서 할머니랑 같이 살았다. 방학 때는 할머니네 집에서 지냈다. 할머니가 저를 많이 사랑해주셨다"고 할머니를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할머니와 사랑 넘치는 통화를 한 남윤수는 전화를 마친 후 결국 눈물을 보였다. 남윤수는 "할머니랑 지낼 시간이 많았는데 이제 없으니까 울컥했다. 저도 표현을 많이 하진 않는데 할머니가 많이 표현해주셔서 벅찼다"며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았다. 남윤수는 홀로 라이프에 대해 "나름 적응도 빨리 한 것 같고 쉬면서 자고 먹고 하면 나태해지면서 우울해지더라. 바깥 공기 맡으며 언제든 지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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