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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김종민 솔로에 "내 탑100귀 믿고 샤우팅 빼"...브레이브걸스, 가족 위한 '업글' ('업글인간') [종합]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5-2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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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김종민 솔로에 "내 탑100귀 믿고 샤우팅 빼"...브레이브걸스…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브레이브걸스와 김종민이 자신을 업그레이드 했다.



27일 방송된 tvN '업글인간'에서는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대세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출격했다.

신동엽은 "몇 년전에 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우울해 보였다.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다. 음원순위부터 예능, CF까지 섭렵했다"라고 반가워했다. 브레이브걸스 민영은 "저희가 데뷔하고 5년 동안 수입도 없고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까 그래서 하고 싶은 것들을 못했다. 이제 좀 해보고 싶다"라고 업글인간에 나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민영은 "용감한 형제 사장님 밑에 들어왔을 때는 좋은 조건이라 생각했는데 관심을 받지 못하고 많이 힘들어졌다"라고 돌아봤다. 그렇게 모든 걸 포기하려 했던 그때 군인들을 중심으로 역주행 신화를 일으켜 다시 대세가 됐다.

브레이브걸스는 그들을 도왔던 이들을 위한 뜻깊은 선물을 하고자 했다. 은지는 자신의 친오빠를 찾았다. 긴 무명생활에 응원을 해줬던 오빠, 은지는 "밤 늦게 연습 끝나면 위험하니까 기다려주고 차로 바래다 줬다"라고 했다. 은지의 오빠는 사무실 직원들을 소개했다.

은지는 오빠를 위해 만든 첫 요리를 선보였다. 브레이브걸스는 한데 모여 초보티를 내면서도 요리를 만들어나갔다. 오빠는 "예전에도 온 적이 있는데 강아지랑 함께 왔었다. 강아지가 은지보다 더 인기가 많았다"라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는 오빠랑 싸운 적도 거의 없다고. 은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보이스피싱을 당했다. 100만 원 정도를 당했는데 오빠가 나서서 돈을 돌려 받았다. 오빠가 저를 지켜준 게 많았다"라고 고마워했다.

숙소를 알아봐준 것도 오빠였다. 점점 다운그레이드됐던 숙소, 오빠는 "마지막 숙소 가격을 듣고는 '이제 끝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 밑으로는 없었다. 정말 열심히 찾아보다가 찾은 게 지금 숙소다"라고 했다. 하지만 드디어 이번엔 더 좋은 집으로 간다고. 오빠는 "제가 미리 봤는데 좋더라. 화장실도 4개더라"라고 했다.

다음 행선지도 조카를 위한 곳이었다. 유정은 "저는 저희 언니한테 고맙다. 3살 차이인데 부모님이 맞벌이 하실 때 뭘 자꾸 만들어 먹였다"며 아기용품점을 찾았다. 신동엽은 "근데 아직 정산이 안되지 않았냐"며 걱정했다. 신동엽의 걱정대로 유모차의 가격은 210만 원에 달했다. 할인이 돼서 130만 원이라고. 민영과 유나는 차쿤에게 향했다.

네 사람은 모두 모여 저녁으로 한우를 먹기 위해 모였다. 민영은 "오늘은 내가 사는 거다. 언니로서 뭔가 해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크게 한 턱을 냈다.

'운전만 해'가 나왔을 당시 민영은 "장마와 태풍이 오고 음악방송은 결방이 됐다. 활동도 못하고 끝냈을 때 그때부터 현실을 보게 되고 '다른 걸 해야 하나' 했다"라고 했다. 역주행 2주 전 유나는 짐을 뺐다. 유나는 "도망치듯 새벽 4시에 짐을 뺐다. 너무 힘들었다. 캐리어에 짐을 급하게 싸서 나갔다"라고 힘들었던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다음 업글 인간은 바로 MC인 김종민이었다. 김종민은 양동근을 반갑게 맞이했다. 솔로곡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던 김종민은 편곡자를 찾는 과정에서 양동근을 떠올렸던 것. 김종민과 만나 '내가 선택한 길' 음악을 들어본 양동근은 "들어보니 좀 난감했다. 락힙합은 아니다"라고 고뇌에 빠졌다.

김종민은 양동근에게 랩 파트에 이어 프로듀싱까지 부탁했고 양동근은 거절하기 위해 눈을 굴렸다. 김종민은 "내가 힘들 때 힘이 됐던 곡이라 하고 싶다"며 마음을 전했다. 김종민은 "활동을 하면 돈이 들어가니까 음원 하나 만들고 싶다"라고 말해 양동근을 안심시켰다.

김종민이 직접 쓴 가사까지 양동근의 스타일로 소화한 음악에 김종민은 "너무 멋있다"며 감탄했다.

양동근은 김종민을 작업실로 데리고 가 편곡음악을 들려줬다. 김종민은 "락 버젼을 유재석 형에게 들려줬었는데 탑100 안에는 못든다더라. 내 목표는 탑 99위다. 한 명만 제치면 된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유재석은 전화 통화에서 "샤우팅 이런거 요즘 잘 안하지 않냐. 빼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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