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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노는브로' 박용택 "촬영 너무 재밌어..놀러가는 느낌"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5-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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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는브로' 박용택 "촬영 너무 재밌어..놀러가는 느낌"
사진=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전 야구선수 출신 해설자 박용택(42)이 '노는브로'에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용택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티캐스트 사옥에서 E채널 '노는브로(bro)' 인터뷰를 진행하며 스포츠조선과 만났다.

예능프로그램 E채널 '노는브로'를 선택한 이유는 주변의 추천 때문이었다고 했다. 은퇴 후 현존하는 예능프로그램들에서 모두 '콜'이 왔지만, 신중하게 바라봤고, 방송가 PD들의 말을 종합하며 결정했다고. 박용택은 "열이면 열 다들 '이게 좋은 거니, 이걸 하라'고 했다. 연예인, 방송인이 없이 운동선수 출신끼리 하는 거니 괜찮다고. 또 '노는언니'가 워낙 이미지가 좋았고, 노하우가 있는 제작진이니 일회성, 화제성으로 끝날 방송은 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 다른 제작자들은 '노는브로'가 마치 '인큐베이터' 같은 거라고 했는데, 실제로 아직 몇회 나가지 않았지만, 벌써 부부예능을 포함해 두 군데에서 (섭외로) 절 괴롭히고 있다"고 밝혔다.박용택은 지금 '노는브로' 촬영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고 있다. '놀러간다'는 느낌으로 촬영장에 간다는 그다. 박용택은 "120% 리얼과 자연스러움이 '노는브로'의 특징"이라며 "날것의 멘트가 난무하는데 저희가 촬영을 하면 중간 쉬는 시간에 작가님이 와서 '이건 좀 자제해주시라'고 한다. '뭘 하라'는 얘기는 없다. 그런데 이 얘기들이 모두 편집이 되니, 저희의 리얼한 모습들이 더 표현되는 거다. 다들 '방송 어떻게 보셨냐'고 하는데, '방송이 어떻게 나왔을까'가 궁금한 게 아니라, '얼만큼 자르고 편집했을까'가 궁금하더라. 방송을 봤는데 '방송이다'라는 느낌이 아니라, 동생들과 놀러가서 찍은 걸 보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운동만 하느라 그동안 못해본' 것들을 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도 있을 것. 최근 박용택은 딸 솔비와의 놀이공원 데이트를 공개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요리, 노래 등 다양한 '도전' 들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박용택은 "늘 경쟁을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무엇을 하든 지고 싶지가 않더라. 그래서 전 모든 친구들의 종목을 경험해보는 것이 첫번째로 하고 싶은 일"이라벼 배구, 농구, 유도 등 모든 스포츠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의욕적으로 나섰다.

'노는브로'는 운동 밖에 몰랐던 남자 스포츠 선수들의 첫 번째 하프타임을 그리는 예능프로그램. 박용택을 포함해 농구선수 출신 전태풍, 배구선수 출신 김요한, 유도선수 출신 조준호,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 복싱선수 김형규가 멤버로 활약 중이다.

'노는브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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