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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파이프라인' 음문석 "유하 감독님 작품, 지나가는 행인1 역할이라도 했을 것"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5-26 11:48

'파이프라인' 음문석 "유하 감독님 작품, 지나가는 행인1 역할이라도 했…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음문석이 영화 '파이프라인'으로 주연으로 우뚝 선 소감을 전했다.



영화 '파이프라인'(유하감독, 곰픽쳐스 제작) 개봉을 앞둔 음문석이 26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음문석은 극중 접새 역을 맡았다.

이날 음문석은 "영화를 하면서 이렇게 큰 롤은 처음이다. 무대인사도 처음 해봤고 제 얼굴도 처음 나왔다. 그래서 더 설렌다. 큰 화면으로 저를 보니까 행복하다"고 말했다. 데뷔 10년만에 상업 영화 주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그는 소감을 묻자 "사실 저는 오래 걸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뭐든 최소 10년이상 걸린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극장에 제 얼굴이 크게 걸린다는게 마음이 설??? 그래서 시사회 때 가족을 모셨다. 아버지 어머니 누나 매형을 모시고 제 영화를 보여드렸다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며 웃었다.

특히 유하 감독과 함께 하게 된 것에 감격했다는 그는 "주연이 아니라 유하 감독님 작품이면 그냥 지나가는 행인1 역할이라도 했을 거다. 주연이라는 걸 떠나서 이 영화 안에서 접새라는 인물이 무엇을 해야 할까에 집중했다. 주인공이라는 의식은 단 한번도 하지 못했다"라며 "유하 감독님의 호출을 처음 받았을 때 너무 행복했고 잘 하고 싶었다. 대본을 보고 난 다음에도 이거 진짜 재미있겠다,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이프라인'은 '강남1970'(2015) '하울링'(2012), '쌍화점'(2008), '비열한 거리'(2006), '말죽거리 잔혹사'(2004) 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다빈, 배유람 등이 출연한다. 오늘(26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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