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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간 동거' 이혜리X장기용, 쿨내 '폴폴' MZ세대 구미호스토리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5-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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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 동거' 이혜리X장기용, 쿨내 '폴폴' MZ세대 구미호스토리
사진=tvN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수목드라마 '간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가 26일 첫 방송한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평점 9.97점의 동명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등 '차세대 로코 스타'가 총출동한다. 이에 더해 드라마 '꼰대 인턴'에서 재기 발랄한 연출력을 뽐낸 남성우 감독과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백선우, 최보림 작가가 뭉쳐 기대를 높이고 있다.



999살이 된 구미호 신우여 역을 맡은 배우 장기용은 26일 온라인 중계한 제작발표회에서 "웹툰이 있어 (선택하기)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 부담보다는 즐기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대본이 재미있었고 난 판타지 로코가 처음이다. 같이 한다면 재밌게 촬영할 수 있겠다 싶어서 하게됐다"며 "작품에서 한복을 처음 입어봤다. 꽤 잘 어울리더라. 촬영현장에서 이혜리와 호흡이 워낙 좋았다. 내가 힘들 때 의지하고 기댔다. 촬영초반 시선 처리도 불편한 적이 있었는데 이혜리가 많이 도와줬다. 이혜리라는 배우는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촬영장에서도 진두지휘하는 스타일이다. 촬영할때 재미있었다"고 했다.

또 장기용은 "초반에는 판타지 로코라는 장르가 쉽지 않았다. 뜻대로 되지 않은 부분도 있어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시행착오가 조금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했다"고 웃었다.

이담 역의 이혜리는 "대본을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출연하고 싶었다. 이담이라는 캐릭터가 적극적이고 할말을 다하는 캐릭터다. 지금까지 했던 역할은 소극적인 면이 없지 않았는데 요즘 친구들을 많이 입힌 캐릭터라서 매력적인 캐릭터였다"라며 "범상치 않은 시작이 있고 로맨스의 시작도 재미있게 표현됐다. 난 모태솔로로 나온다. 처음으로 설레는 감정으로 느끼는 것이다. 연애를 많이 해본 사람들은 감정을 알아서 일부러 겁낼 수 있는데 모르니까 당차고 하고 싶은데로 한다"고 전했다.

장기용과의 케미에 대해 "신우여 캐릭터가 워낙 젠틀하고 스위트해서 둘의 '케미'가 좋은 것 같다"고 말한 이혜리는 이담 캐릭터와 본인의 싱크로율에 대해선 "나도 처음엔 이담과 비슷한 면이 많다고 느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오히려 다른 부분도 꽤 있다. 생각보다 요즘 친구들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도 많았더라. (요즘 친구들이) 당차고 주체적이고 자기 생각이 뚜렷하더라"며 "그래서 그런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99년생이면 나와 5살 차이가 나는데 세대차이가 나는 면이 없지 않더라"고 설명했다.

또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한 것데 대해서도 "(연기에) 조금더 신경쓰고 집중해서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출연분량도 굉장히 많아서 체력적으로도 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강한나는 "대본을 보면서 실제로 육성으로 웃으면서 재미있게 봤다. 양혜선이라는 인물을 다채롭게 매력있게 표현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기더라.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재미있어서 선택했다"며 "양혜선 캐릭터는 화려하긴 하지만 뭔가 장소나 상황이나 누굴 만나는지 에 따라 다 다르게 스타일링해보려고 했다. 학교가면 스쿨룩, 신우여(장기용)를 만날땐 허세스러운 느낌 등으로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동안 냉철하고 똑부러지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혜선이의 빈틈이 나와 많이 닮아있지 않나 싶다"고 웃었다.

덧붙여 그는 "양혜선은 구미호 때와 사람이 됐을때 많이 달라지는 친구는 아니다. 또 사람이 돼 진실한 사랑도 해보고 싶었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인간이 된지 5년밖에 안되서 구미호로서의 감도 남아있고 룰도 알고 있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도완이 사랑에 간과 쓸개 다 빼주는 순정호구남 '도재진' 역을, 배인혁은 이담의 철벽 매력에 빠지는 범띠 선배 '계선우' 역을 맡았다. 출연진들은 역대급으로 찰떡 캐릭터를 만난 듯 열연을 펼쳤다고 전해져 이들이 보여줄 매력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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