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목리마스터링'과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리마스터링'이 26일부터 CGV 시그니처K관에서 '트로이카 전성시대' 기획전으로 상영을 시작한다. 최근 한국영화계에 여성 배우, 감독들의 활약이 눈부신 가운데, 1970~80년대에 '여배우 트로이카'라 불리며 높은 인기를 끌었던 배우들의 작품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녀목'은 아기를 낳지 못하는 양반댁이 씨받이 여인 사월이(원미경)를 데려오며 벌어지는 조선 시대 여인들의 비극사를 다룬 작품으로 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의 한 명으로 손꼽혔던 배우 원미경의 강렬하고 치명적인 에로티시즘 영화이다. 원미경은 당시 '자녀목'을 통해 시대를 앞서가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 청순한 외모와 섹시함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자녀목'은 제2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주조연상을 수상하고 제4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으며 세계적으로 한국영화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당대 최고의 배우들의리즈 시절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자,시대의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자녀목'과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가 리마스터링되어 보다 좋은 화질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를 더한다. 명불허전의 한국 고전영화를 새로운 세대의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자 그 시절을 추억하는 관객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