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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이계벽 감독, '럭키' '힘내리' 이어 공감 로맨스로 컴백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5-25 15:08

'새콤달콤' 이계벽 감독, '럭키' '힘내리' 이어 공감 로맨스로 컴백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영화 '새콤달콤'(이계벽 감독, 26컴퍼니 제작)이 공감 백배 찐현실 로맨스를 선보인다.



'야수와 미녀'로 데뷔한 이계벽 감독은 이후 '럭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등으로 승승장구했지만,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대한 꾸준한 그리움을 품고 있었다. 그의 열망은 '현실적인 사랑의 씁쓸함을 더한 독특한' 연애담 '새콤달콤'으로 현실화됐다.

그는 "시나리오 회의를 하던 중 스태프가 간식으로 새콤달콤을 사 왔다. 자꾸 손이 가더라. (연애 또한)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새콤하고 달콤한데 금방 입속에서 사라져서 또 다음을 기다리게 된다. 자꾸만 새로운 것을 찾는 신비로운 상황"이 이 작품과 딱 떨어지는 제목 같았다며 연애의 첫인상만을 담은 역설적인 제목을 내건 이유를 밝혔다.

'새콤달콤'은 대기업 파견직 발령과 3교대 간호사 근무 등 녹록지 않은 현실 안에서 사랑의 끝을 향해가는 남녀, 그리고 이들 사이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뉴페이스의 등장을 그린다. 영원할 것 같은 환상이 지나고 난 뒤 남은 권태와 의도치 않은 상처로 가득한 연애의 진짜 모습을 한 겹의 포장 없이 현실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새콤달콤'은 현실을 살아내느라 연애가 쉽지 않은 이 시대 청춘들을 비추는 거울이자 또한 자신의 입장에서만 연애를 바라보는 연애의 습성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장혁(장기용), 다은(채수빈), 보영(정수정) 모두 자신만의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착각하고, 오해하고, 해석한다. 영화는 인물의 착각과 오해의 시선을 따라가는 전반부와 이야기의 퍼즐이 맞춰지면서 새로운 진실이 밝혀지는 후반부로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계벽 감독은 씁쓸한 연애의 현실을 그리고 있지만 웃음과 신선한 이야기도 포기할 수 없었고,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볼 수 없는 여러 장치들이 있는 묘하고 놀라운 작품"이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한순간 달콤했다가 생각지 못한 맛으로 변해버리는 연애의 민낯을 솔직하게 그려낸 '새콤달콤'은 시청자들에게 웃음, 분노, 놀라움과 공감 등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새콤달콤'은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 하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제대로 빠져버린 달콤한 연인과, 새콤한 매력의 여자까지 세 남녀가 그리는 찐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크리스탈) 등이 출연했고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럭키'의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 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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