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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男성전환 수술' 엘리엇 페이지, 가슴 절제 수술→상의 탈의 사진 직접 공개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5-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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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男성전환 수술' 엘리엇 페이지, 가슴 절제 수술→상의 탈의 사진 직…
사진=엘리엇 페이지 SNS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성전환 수술로 화제가 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가슴 절제 수술 후 상의 탈의 사진을 공개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24일 자신의 SNS에 상의를 상의한 채 남성 트렁크 수영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가슴 쪽에 여성의 유방 절제 수술을 한 자국 보이긴 하지만, 선명한 복근까지 완벽한 남성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엘리엇 페이지는 해당 사진과 함께 "첫 트렁크 수영복"(Trans bb's first swim trunks)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또한 '#transjoy'(트랜스 기쁨) #transisbeautiful(트랜스는 아름답다)라는 해쉬태그를 덧붙이며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다.

엘런 페이지로 대중에게 더 익숙한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해 12월 SNS를 통해 "나를 가리키는 대명사는 (그녀가 아니라) 그 혹은 그들이다. 그리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다"라며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나는 내가 트렌스젠더라는 것을 사랑한다. 나는 내가 퀴어라는 것도 사랑한다"라며 "매일 괴롭힘과 자기혐오 학대 그리고 폭력의 위협에 시다리고 있는 모든 트렌스젠더들에게 내가 당신들을 보고 있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여 세상을 더욱 좋게 바꾸겠다"고 전했다.

트렌스젠더 커밍아웃에 앞서 2014년 인권 포럼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고 2018년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하지만 트랜스젠더 고백 이후 두달만에 엠마 포트너와 이혼했다.

이후 지난 3월 엘리엇 페이지는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타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트랜스가 꼭 수술을 동반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는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데뷔한 캐나다 출신 배우로 영화 '하드캔디', '엑스맨' 시리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 로마 위드 러브' 등에 출연했다. 2007년에는 10대의 임신 문제를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 '주노'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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