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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BTS와 같은날 컴백 고민→서장훈 "CD에 수영복 포토 카드 넣어라" 조언('물어보살')[종합]

정유나 기자

입력 2021-05-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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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BTS와 같은날 컴백 고민→서장훈 "CD에 수영복 포토 카드 넣…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물어보살' 성시경이 그룹 방탄소년단과 같은날 컴백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0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성시경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성시경은 "10년만에 앨범을 발매했는데 음반 시장을 아예 모르겠다. 예전엔 '이 노래는 되겠다' 아니면 '힘들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젠 감이 너무 떨어져서 아예 모르겠다"며 "요즘에는 CD를 잘 안사지 않느냐. 예상 수익이 불투명하다. 2년동안 14곡을 꽉꽉 채워 만들었다. 타이틀곡은 댄스이다. 그런데 댄스 뮤직비디오가 비용이 많이 나간다"고 새 앨범 발매에 따른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나 이번 앨범 발매일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컴백일과 겹치는 바람에 주변에서 정면승부 할 거냐며 농담 섞인 걱정을 받기도 했다고.

이에 이수근은 "아...이건 우리도 방법이 없는데. 당분간은 세상이 시끄러울 거다"라며 안타까워했고, 서장훈은 "무조건 늦추거나 땡겨라. 괜히 거기에 휩쓸리지 말아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성시경이 "발매 날짜는 못 바꾼다"고 단호하게 말하자 서장훈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앨범 판매량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라며 파격적인 방법을 제안했다.

서장훈은 "아이돌 CD에는 카드도 있고 사진도 있지 않느냐. 너도 CD에 수영복 포토 카드를 넣어라. 노출 화보라고 기사 나면 나도 궁금해서 살 것 같다. 아니면 뮤비를 '병맛'으로 만들어서 사람들이 보게끔해라"고 조언해 성시경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더해 이수근은 "CD를 100장만 만들어서 개당 500만원에 팔아라. 그럼 많이 안 팔아도 된다"고 말했다.

보살들의 조언을 가만히 듣던 성시경은 "새 앨범이 화제가 되면 좋겠지만 그걸 위해 가벼워지긴 싫다"면서 "내 팬들이 한장씩만 사줬으면 좋겠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또한 성시경은 결혼을 아직 못하고 있는 것도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상형에 대해 묻자 그는 "긍정적이고 저랑 유머 코드가 맞으면 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보살들이 뽑은 점괘에서는 화산이 터진다는 뜻의 좋은 점괘가 나오며 성시경을 미소짓게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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