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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미♥ 덕에 목표달성"…방탄소년단, BBMA 최초 4관왕의 의미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5-2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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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 덕에 목표달성"…방탄소년단, BBMA 최초 4관왕의 의미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한번 새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은 24일(한국시각)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까지 후보에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기존 최고기록(2관왕)을 경신, 자체 최다 수상기록을 쓰게 됐다.

방탄소년단이 '톱 셀링 송'과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1위를 세번이나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음원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비와 메건 디스탤리언의 'WAP',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를 모두 제치고 해당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더욱이 '톱 셀링 송' 부문은 2016년 신설된 뒤 아델 '헬로', 저스틴 팀버레이크 '캔트 스톱 더 필링', 마룬5와 카디 비의 '걸스 라이크 유' 등 글로벌한 메가 히트곡이 수상한 부문이라 의미를 더했다.

Mnet 국내 중계를 맡은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실제 수치로 증명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5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제이홉은 "5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라는 믿기 힘든 타이틀을 주셔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와 BBMA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트로피를 따냈다.

RM은 "이런 의미 있는 타이틀의 수상자가 돼 정말 영광이다. 우리는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모두와 함께 신선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고, 이를 이뤘다는 증거가 이 상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공식 SNS 계정에 "후보에 오른 4개 부문 모두 수상하는 영광을 만들어준 아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은 신곡 '버터(Butter)'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작가 겸 모델 파드마 락슈미는 "'빌보드 200' 차트 1위 앨범을 5장이나 보유하고 있다. 그들의 아미가 계속 늘어나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오늘 4관왕의 주인공"이라며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소개했다. 이에 현장엔는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시국인 관계로 직접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영상을 통해 신곡 '버터'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대기실에서 무대로 나온 정국이 휘파람을 불며 멤버들과 합류하고, '빌보드 뮤직 어워즈' 레드카펫을 재현한 세트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멤버들은 특유의 파워풀한 군무로 시선을 압도했다. 그러면서도 자유분방한 개인 및 유닛 안무로 신나는 에너지를 전파했다. 클라이맥스는 화려한 미러볼을 배경으로 한 시상식 무대였다. 특히 RM의 랩 파트에서 멤버들은 몸으로 '아미'를 만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4월 3일까지의 빌보드 차트에 기반해 시상했다.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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