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이프라인'(유하감독, 곰픽쳐스 제작) 개봉을 앞둔 서인국이 24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서인국은 극중 타고난 도유꾼 핀돌이 역을 맡았다.
이날 서인국은 극중 핀돌이라는 캐릭터에 매료돼 '파이프라인'을 선택했다고 입을 열었다. "핀돌이라는 캐릭터가 범죄자이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모습이 묘하게 다가왔다. 그로 인해 나타나는 행동이나 태도가 신선했다. 두뇌 회전도 빠르고 성깔도 있는 캐릭터 아니냐. 소위 말해 '빠꾸'없는 캐릭터 아닌가. 빨리 빨리 회전을 하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국에 개봉하게 된 스크린 복귀작 '파이프라인'. 부담감이 크지 않냐는 질문에 서인국은 "물론 코로나 시국 개봉에 부담스러운 부분이 없진 않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관객분들에게 무조건 영화를 봐달라고 하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극장의 방역 수준이 굉장히 높다고 하더라. 많은 분들이 극장이 굉장히 안전하다는 걸 알아주시고 문화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사실 어떤 작품이든 흥행 결과는 신의 영역인 것 같다.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