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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쥬스' 정성화 "브로드웨이 코미디, 한국식으로 완벽하게 바꾸는 중"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5-24 16:13

'비틀쥬스' 정성화 "브로드웨이 코미디, 한국식으로 완벽하게 바꾸는 중"
사진=CJENM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브로드웨이식 코미디, 한국식으로 완벽하게 바꾸는 중이다."



배우 정성화가 24일 온라인 중계한 뮤지컬 '비틀쥬스'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성화는 "이번 작품에서는 비틀쥬스가 활약하지 않는 신이 없을 정도다. 시선을 떼놓지 않는 역할이라 대사도 노래도 춤도 많다. 그리고 우리가 나이도 많다"면서도 "빈틈없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아침마다 산에 올라가는 배우도 있다. 가장 완벽한 무대를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작품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미국식 코미디가 한국에서 어떻게 통할까하는 것이다. 배우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해주시는 스태프들에게 감사한다"며 "관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매일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하면서 조금이라도 재미없거나 불편하면 어쩌나 노심초사하면서 연습하고 있다. 공연이 올라갈때쯤에는 편안하고 부담스럽지 않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준상과 함께 '비틀쥬스'로 분하는 정성화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성화는 대한민국 뮤지컬에는 없었던 가장 신선하고 새로운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정성화 특유의 유쾌함과 무대 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묵직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라는 수식어 답게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무한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정성화는 뮤지컬 '영웅'부터 '레미제라블', '광화문연가', '킹키부츠' 등 다양한 작품에서 묵직하고 진중한 역할은 물론 파격적이고 도전적인 역할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 각인됐다.

한편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하는 뮤지컬 '비틀쥬스'는 팀 버튼 감독의 초기 대표작인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다. CJ ENM과 세종문화회관의 공동주최로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일 뮤지컬 '비틀쥬스'는 다음달 6월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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