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경수진이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훙조 PD 캐릭터에 대해 "서사가 많고 힘든 일을 많이 겪었던 친구라서. 그런 것을 내면에 가지고 가야해서 힘들었다. 마지막에 홍주 이야기를 풀고 끝나서 시원섭섭하다"라며 'PD라서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팩트를 전달하는 것에 집중했다. PD와 함께 MC 역도 하는 역할이라서 처음에는 부담이 많이 갔었다. 많은 대사를 외워야하는 압박감도 있었다. 리허설을 많이하면서 그런 부분들을 해소했다"고 전했다.
경수진은 또 "처음 대본 받았을 때 4부까지는 굉장히 밝은 캐릭터인줄알았다. 그런데 감독님이 4부까진 밝지만 최홍주는 트라우마가 많다. 그런 부분을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생각을 많이 했다"며 "실제로 내가 최홍주 같은 트라우마를 겪었으면 자살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누군가를 살인하고 뇌를 여는 장면도 직접 보고 그래서 홍주를 연기할때 한서준(안재욱)에 대한 두려움을 먼저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