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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1박2일' 김종민, 따뜻한 잠자리 향한 눈물겨운 분투…예능 고인물 면모 뽐냈다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5-24 08:37

 '1박2일' 김종민, 따뜻한 잠자리 향한 눈물겨운 분투…예능 고인물 면…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 멤버들이 신사의 품격을 자랑하며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23일 방송한 '1박 2일'에서는 충북 제천에서 풍류를 즐기는 여섯 남자의 '신사의 품격' 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품격 있는 하루를 다짐한 여섯 남자는 자연경관 속에서 전통차를 즐기는 것을 시작, 기상천외한 '신사' 분장을 건 상식 퀴즈와 무형문화재에 등재된 국궁 대결 등 좌충우돌 여행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저녁 식사 복불복으로 신사의 3가지 필수 덕목 테스트를 진행, 멤버들은 첫 번째로 초박빙의 상식 퀴즈 대결을 펼쳤다. 특히 라비는 정답이 '뷔페'인 문제에 '치팅데이'라고 적는 등 독보적인 오답력을 자랑해 명불허전 웃음 사냥꾼으로 등극했다.

또한, 김종민은 '짐볼 위에서 균형 잡기'와 '물풍선 막기' 미션에서 예능 고인물의 면모를 뽐냈다. 균형 잡기에 자신감을 드러낸 그는 10초도 안 돼 짐볼에서 무너져 내리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고, 최선을 다해 물풍선을 막아내며 몸개그를 펼쳤다. 비록 저녁 식사 사수에는 실패했지만, 독보적인 활약으로 '1박 2일'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저녁 식사의 영예를 안게 된 연정훈, 라비, 김선호는 충북 제천의 대표 특산물인 황기로 재운 고추장 대파 불고기와 약선 메밀국수 한상차림 먹방을 시작했다. 세 사람은 소리만 들어도 군침 도는 면치기 기술을 선보이는가 하면 고기에 깊게 밴 불향을 음미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저격했다.

잠자리 복불복으로 '김종민과 딘딘 중 먼저 결혼할 것 같은 사람은?'이라는 고난도 찬반 토론 주제가 등장, 멤버들은 숨겨왔던 논리력을 분출했다. 연정훈은 "저는 '딘딘이가 빨리 결혼한다'에 한 표, 갔다 올지언정"이라며 충격적인 의견을 개진해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결국, 딘딘을 선택했던 연정훈, 김선호, 라비가 실내 취침 사수에 성공하며 들을수록 안타까워지는 대토론의 막이 내려졌다.

마지막으로 야외 취침에 든 김종민, 딘딘은 문세윤에게 연애 상담을 받으며 토론의 여파를 이어갔다. '연알못'으로 변신한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았지만, 연애사가 깊어질수록 분위기가 더욱 짠해지기도. 급기야 도돌이표처럼 대화가 끝나지 않자, 문세윤이 상담을 급히 마무리 지으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렇듯 '1박 2일'은 충북 제천의 특산물로 만든 한상차림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신사의 덕목을 쌓기 위한 멤버들의 물불 가리지 않는 게임 대결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에 알찬 재미를 전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 2부 전국 평균 시청률은 11.2%를 기록했고 김종민, 딘딘의 연애 상담에 나선 문세윤이 두 사람의 도돌이표 연애 토크에 지쳐 상담 포기를 선언하며 야외 취침에 든 순간에는 14.1%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시청률은 2부 4.5%(수도권 기준)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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