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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리틀 강호동' 스윙스 "나보다 큰형님 밑에 있고 싶었고 싸이 밖에 생각 안났다"('아는형님')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5-23 09:55

 '리틀 강호동' 스윙스 "나보다 큰형님 밑에 있고 싶었고 싸이 밖에 생…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헤이즈(Heize)와 스윙스(SWINGS)가 '아는 형님'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헤이즈와 스윙스는 22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 '새로운 시작에 가슴 뛰는 새싹들이고(高)'에서 온 전학생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헤이즈는 오프닝에서부터 대표곡 '비도 오고 그래서'를 이홍기와 듀엣 라이브로 선보여 귀 호강을 선사했다. '비도 오고 그래서'에 대해 헤이즈는 "차창 밖에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고 이 노래가 떠올라서 차 안에서 다 썼던 곡이다. 발매 당일 마침 비가 와서 계속 1위를 할 수 있었다"라고 일화를 소개하였고, "일상의 모든 소재를 이별과 연관 지어서 가사를 쓰는 편이다. 그래서 '이별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있다"고 밝혔다.

스윙스는 등장부터 강호동 닮은꼴 외모로 '리틀 강호동'이라 불리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본격적인 자기 소개 시간에는 최근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P NATION)에 합류한 것을 언급하며 "직접 회사를 운영하면서 음악인으로서의 자아가 없어지더라. 나보다 훨씬 큰 형님 밑에 있고 싶었고, 싸이 형님밖에 생각이 안 났다"라고 말했다.

피네이션에 먼저 들어온 헤이즈는 스윙스에게 "싸이 대표님이 모든 곡에 피드백을 주신다. 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사람이 싸이 대표님이라는 게 든든하다. 내 의견도 다 존중해주신다"라는 꿀팁을 전했다. 이에 스윙스는 "음악적으로 도움을 받고 싶다. 싸이 형님은 모든 곡으로 히트를 치지 않았나. 당연히 신뢰를 하게 된다"라고 답했다.

이날 스윙스는 처음 '돈가스'라는 별명을 갖게 된 예민했던 시절 스토리를 유쾌한 매력으로 승화해 친근감을 더했고, 방송 말미에는 윈드밀 개인기까지 깜짝 비보잉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헤이즈는 대학생 때 가수의 꿈을 이루고 싶어서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학과 수석을 했던 일화를 전해 감탄을 자아냈고, 방송 내내 쾌활한 리액션과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컴백 후 첫 예능 신고식을 마친 헤이즈는 "진짜 재밌었다. 새로 나온 앨범도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인사했다. 스윙스는 "이런 큰 방송은 부담스러워하는데 다들 잘 해줘서 너무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헤이즈는 지난 20일 일곱 번째 EP 'HAPPE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헤픈 우연'으로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믿고 듣는 음원 강자'의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스윙스는 지난달 피네이션의 새 아티스트로 소식을 전하였으며, 더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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