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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kg 감량' 준호 "데뷔 13년차=인생 제2막"→이장우 "체지방 10% 도전"(나혼산)[SC리뷰]

이유나 기자

입력 2021-05-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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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kg 감량' 준호 "데뷔 13년차=인생 제2막"→이장우 "체지방 1…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2PM 준호가 짐승남으로 컴백했다. 절친 동생 갓세븐 진영이 준호의 집으로 와 정리요정으로 분했다.



21일 방송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어머나 반갑습니다' 5탄으로 2PM 준호가 4년만에 '나혼자 산다'를 찾았다. 군백기 이후에 돌아온 준호는 오히려 날렵해지고 노화가 오지 않은 모습.

기안84는 "군대도 다녀왔는데 하나도 안늙었다"고 놀라워했고 박나래는 "우리만 늙은 것 같다. 살도 많이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준호는 "16kg 빠졌다"고 밝혔다. 준호는 아침에 일어나 상의 탈의한 근육질 모습을 공개해 제작진의 "진짜 짐승으로 컴백"이라는 자막을 유도했다.

종교는 기독교인데 목탁을 두드리며 아침 명상을 하던 준호는 "절에 갔는데 목탁 소리가 마음이 편해지더라. 올 초에 마음 다스릴 일이 있어서 쳐봤는데 효과가 있더라"라고 말했다.

4년만에 다시 찾은 준호의 집 2층에는 헬스장이 개장됐다. 각종 운동 기구를 집안에 설치해 놓은 준호는 웜업으로 자전거를 타고 이어 본격 웨이트에 들어갔다.

준호는 "1년 365일 일요일 빼고 매일 2년반동안 운동했다. 저희2 PM은 언제나 오픈할수 있게 의상이 단추 아닌 똑딱이다. 티셔츠도 찢을수 있다"며 운동 방법으로 "기본적으로 1시간 30분 잡는다. 10분은 웜업으로 자전거 타고 80분 정도를 웨이트를 한다. 가슴 어깨 등을 돌아가면서 루틴을 짠다"고 노력형 짐승남의 전형을 보여줬다. 준호의 집에 사는 4마리의 짐승냥 고양이들은 준호의 운동시간에 본인들도 고양이 수레 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이장우는 "오늘 준호씨 보면서 많이 본받고 간다"며 말로만 운동할 예정이라고 계획한 자신을 반성했다.

준호는 "어깨를 심하게 다친 적이 있다. 어깨에 구멍 6개가 있다"며 "운동으로 재활을 해야 한다. 근육이 없으면 팔이 계속 빠진다"고 열심히 운동하는 또 다른 이유도 밝혔다.

준호는 닭가슴살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닭가슴살을 먹게 된 건 반년 정도 지났다. 하루에 1200㎉ 미만으로 먹었다. 닭가슴살 200g 먹겠다고 하면 두 장 꺼내서 자르고 저울로 (무게) 재고 먹었다"고 답했다.

새 드라마를 위해 왼손잡이에서 오른손잡이로 연습중인 준호는 콩을 젓가락으로 옮기는 연습을 시작했다.

그때 준호 집을 찾아온 갓세븐의 진영. 준호는 "아끼는 동생이다. 참 고맙게도 잘 따라준다. 가수와 배우를 겸직하는 것도 공통분야가 많아서 대화도 잘 통한다"고 말했다. 준호가 "2PM 앨범하고 내 드라마가 많이 겹치면 힘들것 같아서 텀을 뒀다"고 하자 진영은 "형들 나이도 있으니"라고 대꾸해 웃음을 안겼다.

진영은 제작진에게 "자기 관리 철저하고 노력파인 형의 모습이 늘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완벽한 준호의 약점은 충격의 옷방. 준호는 "13년을 바쁘게 생활하느라 그렇다"고 말했지만 진영은 "그런걸 전문 용어로 변명이라고 한다"라고 말한 뒤 "제가 진짜 좋아하는 형이예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평소 깔끔한 진영은 준호의 옷방을 진두지휘하며 정리에 나서 '정리요정' 별명을 얻었다.

준호는 진영에게 맛있는 스테이크 요리를 해주며 보답한 뒤 "군대에서 사회 생활의 감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운동도 하고 유튜브 SNS 등을 꾸준히 봤다"고 곧 입대를 앞둔 후배에게 조언했다.

준호는 "이제 인생 2막이라고 생각한다. 데뷔 13년차가 너무 설렌다"고 노력형 루틴맨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이장우는 호르몬 다이어터로서 아침부터 아몬드를 우유에 갈아 들이키고, 스태퍼 운동 10분 정도를 한 뒤 운동을 끝냈다.

이장우는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엉덩이가 돌땡이다. 절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장우 집을 찾은 친한 동생은 이장우의 헬스트레이터를 자처하며 그의 대국민선언 도우미로 나섰다.

이장우는 동생과 함께 산에 올라 운동기구로 헬스를 시작했다. 동생이 무게를 올리다 자신의 중요 부위가 닿자 진심으로 화내는 모습에 웃음을 유발했다.

잠시 운동한 그는 돗자리를 펴고 햇빛 아래 누워 낮잠을 자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호르몬을 얻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트레이너 동생과 함께 자신있는 운동 수영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물속에서 인간 듀공으로 분해 백보드 밀기에서는 밀렸지만 수영 시합에서 이기면서 보양식을 따냈다.

보양식으로 생장어를 손질한 장어탕을 만든 그는 복분자 술을 꺼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장우는 톰 하디가 나오는 마초영화를 보다가 "8월10일 한국의 톰하디가 되서 나타나겠다"고 약속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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