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박하나 "임성한 작가 마지막 주인공..'결사곡' 왜 안불러 주셨나요"(백반기행)[SC리뷰]

이유나 기자

입력 2021-05-22 06:50

more
박하나 "임성한 작가 마지막 주인공..'결사곡' 왜 안불러 주셨나요"(백…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박하나가 임성한 드라마 작가에게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21일 방송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배우 박하나와 전남 무안의 백반 맛집을 찾았다.

박하나는 데뷔를 묻는 허영만의 질문에 "혼성그룹 퍼니의 서브 보컬이었다. 실력이 부족했는데 너무 고음 파트를 저에게 주셔가지고"라며 당시 타이틀 곡을 흥얼거렸다. 이어 민망한 듯 제작진을 향하 "아무도 모르시잖아요"라고 웃었다.

이어 "2003년에 데뷔해서 2014년에 드라마 주연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캐스팅 해준 그분이 은인이네?"라고 응수했다. 이에 박하나는 "맞다. 임성한 작가님이 마지막 작품에서 절 주인공으로 해주셨다. 딱 열 작품만 하신다고 했는데 10번째 작품의 주인공이었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그분은 지금 뭐해요?"라고 물었고 박하나는 "또 드라마 하시더라구요. '결혼작사 이혼작곡' 작품 하시더라. 임성한 작가님 이번에 왜 저 안불러주셨어요?"라고 영상편지로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임성한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모아 '결혼작사 이혼작곡' 드라마에 캐스팅했기에 박하나의 투정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하나는 '백반기행' 최초로 그네를 타며 등장한 게스트. 실제로 무안의 뻘을 방문한 그녀는 직접 낙지를 잡아보기도 하고, 모든 음식에 맛깔진 먹방과 리액션, 맛평가를 디테일하게 해 허영만의 웃음을 유발했다.

허영만은 뻘에서 만난 낙지잡이 부자를 인터뷰했다. 라면3개에 낙지 5마리를 아낌없이 투하한 낙지잡이 부자. 아버지는 "힘든 일이라 아들은 낙지잡이를 안시키려고 했는데.."라고 안타까워했지만 아들은 "그런데 제가 한다고 했다. 아버지가 돈을 잘 버시더라"라며 반전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아들은 옆에 있는 아버지 소유의 캠핑카를 보여주며 "아버지 것"이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알고보니 럭셔리 낙지부자"라며 "라면 가락보다 낙지 다리가 더 많은 라면은 처음 본다"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맛을 본 뒤 "우리프로그램 앞으로 이렇게 바꾸면 안되나. 식당에서 먹는것 보다 훨씬 맛있다"고 웃었다.

"낙지를 라면으로 끝내기에는 아쉽다"는 허영만은 무안낙지의 진수를 보여주는 '기절낙지' 전문점을 박하나와 찾았다.

주인은 "낙지를 박박 씻어서 머리를 자른다"며 이미 죽은 듯한 낙지를 상에 내왔다. 허영만은 "사망낙지 같은데 진짜 기절한 것이냐"며 주인이 권한 소스에 낙지를 담궜고 다시 살아나 꿈틀대는 낙지의 모습에 신기해했다. 허영만은 "이 초장이 기가막히다. 소스가 일반 초장하고 틀리다"고 감탄했다. 단맛을 싫어하는 허영만은 각종 재료가 가진 단맛이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소스를 극찬했다.

박하나는 낙지호롱을 한번에 먹기에 성공했다. 박하나의 맛깔진 먹방에 허영만은 "잘먹으니까 예쁘다. 아까부터 왜 이쁜가 했는데 그 이유였다"고 웃었다.

두 사람은 무안 몽탄면의 71년간 운영해온 볏짚 짚불구이 식당을 찾아 칠게장에 찍어먹는 볏집 구이 삼겹살의 진수를 느꼈다. 두 사람은 "진짜 맛있다. 조화가 한몫을 한다. 게장이 짜기만할줄 알았는데 칼칼하니까 갈색 고추장을 찍어먹는 기분이다"라고 설명했다. 4000원 칠게장 비빔밥으로 맛의 조화를 완벽하게 이루며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무안의 24첩 백반 식당을 찾은 두 사람은 7000원 가격에 또 한번 놀랐다. 박하나는 다양한 음식을 처음으로 도전하며 "고향이 인천인데 부모님이 충청도 부여다. 저희집은 젓갈을 많이 안쓴다. 해산물 보다는 고기만 먹었다. 인천에 있을때는 조금 먹었다"며 비린 재료 음식에 도전했다.

ly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