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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주연 '발신제한', '더테러' '끝까지간다' 뛰어넘는 스릴러 흥행 계보 잇는다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5-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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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주연 '발신제한', '더테러' '끝까지간다' 뛰어넘는 스릴러 흥행…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도심 추격 스릴러 영화 '발신제한'(김창주 감독, TPSCOMPANY·CJ ENM 제작)이 '더 테러 라이브'(13, 김병우 감독) '끝까지 간다'(14, 김성훈 감독)에 이어 역대급 스릴만점 영화의 흥행 계보를 이을 것을 예고했다.



먼저 '더 테러 라이브'는 지난 2013년 개봉해 실시간 테러극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긴박함을 불러일으키는 연출로 호평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러닝타임 내내 분위기를 압도하는 하정우의 연기력과 빠르게 전환되는 카메라의 움직임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군더더기 없이 긴장감을 더해낸 편집 방식이 스릴러의 재미를 배가하며 2013년 여름, 55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다음으로 2014년 개봉한 영화 '끝까지 간다'는 말 그대로 끝까지 가는 스릴과 서스펜스로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되며 한국 관객은 물론 해외까지 사로잡은 작품으로, 한국 스릴러 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처음부터 끝까지 빠른 속도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이야기 전개방식, 이선균, 조진웅의 코믹하고 긴장감 넘치는 케미스트리로 관객을 사로잡은 '끝까지 간다'는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편집을 맡았던 김창주 감독은 제35회 청룡영화상 편집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처럼 대한민국 대표 스릴러 영화로 손꼽히는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스릴러 편집의 장인으로 불리는 김창주 감독이 편집한 영화라는 것. 충무로를 대표하는 편집 스태프로 오랜 기간 활약해온 김창주 감독이기에 그의 첫 연출 데뷔작 '발신제한'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발신제한'은 의문의 전화를 받고 차에서 내릴 수도, 전화를 끊을 수도 없게 된 긴장감 넘치는 설정과 폭탄 위에 앉아 오직 살기 위해 도심을 질주해야 하는 성규 역 조우진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기대되는 작품. 여기에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를 편집한 김창주 감독이 직접 편집을 맡아 영화의 연출자이자 편집자로서 더 짜릿하고 완성도 높은 영화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의 긴장감을 책임진 김창주 감독 특유의 빠른 편집과 화면 전환이 이번 '발신제한'에서도 돋보이는 바, '발신제한'은 명실상부 한국 스릴러 영화의 흥행 계보를 잇는 새로운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이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라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우진, 이재인, 진경 그리고 지창욱 등이 출연했고 '터널' '끝까지 간다' '더 테러 라이브'의 편집감독 출신 김창주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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