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은 깊은 눈빛으로 오봉이의 감정들을 세세하게 짚어내며 캐릭터를 단단하게 구축했고 특유의 안정된 톤으로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깊이 있는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주현은 18일 '마우스' 종영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동료들과도 호흡이 좋았다고 밝혔다. "(선배들에게)배울 점이 많았다. 이희준은 대사 하나도 그냥 흘리는 법이 없다. 이승기는 자신이 '프레데터'라는 것을 먼저 알고 촬영을 해서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함께해서 너무 든든한 선배들이었다. 많은 배려를 해줬다. 나이 차도 있고 경력 차도 있지만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조언을 해준다는 느낌보다 대화를 많이 한다는 느낌이었다. '어떤게 좋을까' 물어보시기도 하고 나도 물어보기도 하고 자유롭게 대화의 장이 열렸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몸이 힘들었던 순간이다. (이)희준 선배와 비를 맞으면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버텼던 순간이었다. 너무 추웠다"(웃음)
박주현은 '인간수업'에 영화 '사일런스' 그리고 '마우스'까지 쉴틈없는 연기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간수업' 촬영을 2년 전에 했는데 그때 이후로 일주일 이상 쉰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쉴 때는 자는게 최고다. 원래 체력은 좋은 편이었는데 지금보니 난 정말 좋은 것 같다.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데 그래도 힘은 계속 생기는것 같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는 설렘이 어떤 원동력보다 더 큰 힘을 준다. 힘들다기보다는 이 캐릭터와 연기하는 순간이 기대되고 설렘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