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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 '부자언니' 재테크 받으면 '21억 건물주' 된다..이소연 "7일만에 5kg 감량" (온앤오프) [종합]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5-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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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 '부자언니' 재테크 받으면 '21억 건물주' 된다..이소연 "7…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유수진이 '부자 언니'가 된 비결을 밝힌 가운데 이소연과 유라가 배우들의 반전 일상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유라와 이소연, 유수진의 일상이 그려졌다.

억대 연봉의 자산관리사 출신 유수진은 "사람들은 결과와 화려한 겉모습만 보지 않냐. 그런데 그 이면에 어떤 삶을 사는지 보여주고 싶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부자언니' 유수진은 "은퇴 전 직업은 자산관리사였다. 영업실적만큼 연봉이 늘어나는데 입사 첫해 연봉이 1억, 4년차가 6억 원이었다. 그걸 13년 하고 은퇴했다"라고 밝혔다.

작가이자 강사, 경제 인플루언서인 유수진은 스스로를 '돈 덕후'라 표현했다. 유수진은 "연예인 덕질하시는 분들 많지만 그게 돈이 되지 않지 않냐. 돈 덕질은 통장에 입금이 된다"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깔끔하고 볕이 잘 드는 유수진의 집은 남편과 고양이 사진이 놓여있었다. 유수진은 눈을 뜨자마자 주식을 확인했다. 남편은 일주일에 한 번씩 출장을 간다고.

유수진은 스트레칭을 하면서도 주식 관련 방송을 계속해서 들었다. 유수진은 친한 경제전문가와 통화하며 '남의 돈'도 걱정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20대부터 가장이 된 유수진은 "제가 힘든 건 괜찮았다. 하고 싶은 건 내가 참으면 되는데 가족들이 힘든 걸 보면서 다짐했다. '나는 부자가 돼야겠다' 했는데 그때 누가 손을 내밀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오지랖을 피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회원들의 근황을 보던 유수진은 "이런 건 왜 사냐. 전화 해봐야겠네"라 했다. 그는 "이것 저것 사서 모아놓은들 의미가 없다. 그래서 보다 못한 시어머니가 물건을 물려주시고 새로 사셨다"라고 본인만의 경제 철학을 밝혔다.

베트남어를 공부 중인 유수진은 "베트남 주식을 사려고 한다.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알아야 한다. 이미 뜬지 한참 됐다. 2014년부터 주시했는데 부동산도 3배, 주식도 올랐다. 전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나라가 중국에서 어디로 갈 거냐, 했는데 그게 베트남이다. 그래서 공부를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유수진은 베트남어도 주식과 관련된 용어들 위주로 공부했다.

유수진의 코치로 2천만 원에서 21억 건물주가 된 회원을 만났다. 또 8년 만에 10억 이상을 만든 사람도 있었다. 유수진은 "노력하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다"라고 했다. 유수진은 건물들을 보며 상가 구성, 상권이 어떻게 돼있는지도 유심히 살폈다.

유수진은 "돈을 쓰면 계속 쓰고, 안쓰면 계속 안쓰게 된다. 아껴서 모으고 일해서 더 벌고, 투자공부해서 불려야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유수진은 "내가 나를 관찰하고 스스로의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데 사람들은 그게 어려운 거다"라며 쓴소리도 했다. 매달 수입과 지출 내역을 취미처럼 파악하는 것도 중요했다.

유수진은 "이렇게 멋진 친구들이 나한테 영향을 받았다 하는게 감사하다"라면서 지인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룹 걸스데이 출신인 유라는 송혜교 장기용과 새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친구와 함께 산다는 유라의 집은 아기자기한 소품과 직접 그린 그림들로 가득했다. 개인전을 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유라의 작품은 이미 유명했다.

평소 차를 좋아한다는 유라는 연근차를 만들기 위해 집중했다. 매운맛도 좋아하는 유라는 맵기로 유명한 닭볶음탕을 공복에 주문해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먹방을 보여줬다.

같이 사는 고향 친구와 약속에 늦을까 서둘러 정리한 유라는 오토바이를 타고 길을 나섰다. 유라는 "운전면허학원에서 10시간 연습하고 시험을 본다. 가동차는 공개적으로 시험을 본다"며 의외의 취미에 대해 전했다. 28도까지 올라간 날씨에 유라는 더위를 호소하며 가죽자켓을 벗어던졌다.

울산 출신인 유라는 편안한 분위기에 사투리를 쓰며 반전 매력을 보였다. 직접 만든 연근차를 선보인 유라는 '탄내가 난다'는 말에 당황했다. 친구는 "예고에서 유라를 처음 봤는데 정말 예뻤다. 바로 옆에 있어서 '너 예쁘다' 했는데 반응이 차가웠다"라 했다. 유라는 일일 얼짱출신으로 사이트 메인에 떠서 소속사에게 연락을 받아 데뷔하게 됐다고도 전했다.

그때 윤시윤이 유라의 작업실을 찾았다. '1박2일'에서 만나 가까워져 연기 조언을 나누는 사이가 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연기 고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또 그림에 자신있다는 윤시윤은 직접 유라를 그리겠다고 자신만만해 했지만 엉망진창 초상화를 그려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의 주연 이소연은 촬영 전 대기 중인 차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이소연은 "촬영하다보면 힘들어서 차에서 다 해결한다"라고 설명했다. 대기할 공간이 필요해서 벤이 필요하다는 배우들, 이소연은 모두가 마다하는 촬영장 단골 메뉴인 편의점 도시락도 맛있게 먹었다.

극중 정가흔 역할을 맡은 이소연은 납치돼 생매장까지 당할 뻔한데다 산사태까지 맞는 설정이었다. 뼛속까지 시린 우중 촬영, 힘든 촬영을 마친 이소연은 온몸을 떨며 추위에 힘들어했지만 미소를 잃지 않았다. 몸을 에는 추위에 수증기까지 피어올랐다. 이소연은 "우리 엄마 방송 보시고 우시는 거 아냐?"라면서 함박웃음을 보였다.

평소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술 마시는 걸 좋아하는 이소연은 최근엔 촬영 중이라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필라테스 기구로 꽉 찬 운동방에 간 이소연은 강사 없이도 척척 자세를 잡았다. 이소연은 "제 몸무게 범주에서 많이 벗어났다. 2주일 만에 4~5kg를 뺐다. 초반 얼굴과 많이 다를 거다. 복수를 다짐하고 나오면 아무래도 좀 샤프해져야 하니까"라 했고, 성시경은 "뚱뚱하고 독할 수 있지 않냐"라고 울컥했다.

이소연은 레고 차 조립이 취미였다. 유수진은 "한정판을 하시는 것도 재테크의 한 방법이다"라고 팁을 전했다.

그리고 이소연이 반갑게 찾은 사람은 바로 배우 최여진이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원수로 만나고 있는 최여진과 이소연은 밖에선 절친이었다. 이소연은 최여진의 리드 아래 줌바 댄스에 몰입했다. 최여진은 "너랑 나는 체력이 좋다. 그래서 잘 맞는다. 성격이 달라도 서로 배려하면서 맞추는 거다. 우리가 남녀로 만났어야 하나?"라고 했고, 이소연은 "평생 혼자 살면 같이 살자"고 했지만 최여진은 곧장 "그건 아냐"라고 거절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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