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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임 "비에게 러브콜 받아"→이태빈 "'펜트'서 주석훈 좋아하는 동성애 설정"('비스')[종합]

정유나 기자

입력 2021-05-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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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임 "비에게 러브콜 받아"→이태빈 "'펜트'서 주석훈 좋아하는 동성애…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비디오스타' 한초임, 한정수, 이태빈이 입담을 과시했다.



18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한정수, 한초임, 김희정, 이태빈이 출연했다.

이날 한초임은 과거 가수 비에게 러브콜을 받았던 사연을 밝히며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카밀라 활동 당시 한초임은 아티스트이자 동시에 매니저 없이 모든 홍보 업무를 도맡아 했고, 이 소문을 들은 비가 한초임에게 직접 파격적 제안을 한 것이라고.

한초임은 "카밀라 활동 당시 많은 분들과 미팅을 했다. 비 선배님과 미팅 자리에서 만났다. 당시 선배님이 회사를 차리시고 아이돌을 양성하시는 중이었는데, 저를 매니저로 영입하고 싶다고 하셨다. 제가 혼자서 활동하는걸 듣고 대단하다고, 많이 놀라신거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초임은 프로듀싱부터 홍보까지 셀프로 진행했던 일명 '자력갱생돌' 카밀라의 수익구조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데뷔 전 투자를 명목으로 아버지에게 3천만 원을 빌려, 카밀라 데뷔 자금으로 사용한 것. 한초임은 "신동 오빠한테 부탁해서 뮤직비디오도 저렴하게 찍었다. 이후에 2집을 내고 싶어서 아버지에게 추가로 3천만원을 빌렸다. 하지만 해체를 하게 됐고, 솔로를 하고싶어서 3천만원을 또 빌렸다"며 "그런데 솔로 앨범을 내고 나서 코로나가 터졌다. 구두 사업을 하게 되면서 추가로 1천만원을 빌렸다. 지금 아버지에게 갚아야할 돈이 1억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태빈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극중 부자 관계로 출연한 봉태규에 대해 "촬영 초반에는 봉태규 선배님을 무서워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선배님이 먼저 모니터도 해주시고, 다가와주셔서 지금은 따로 연락할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 특히 '펜트하우스' 시즌2 촬영 앞두고 봉태규 선배님의 연기를 따라해 볼까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더니 '너만의 캐릭터를 표현해봐라'고 조언해주셨다. 그게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진짜 아버지같은 존재이다"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청아예고의 인싸 '이민혁' 역으로 출연 중인 이태빈은 촬영 당시 에피소드도 최초 공개했다. 극 중 민설아를 봉고차에 가둬 괴롭히는 장면을 촬영하기 전, 차라리 완벽하게 악역에 몰입하자고 다짐했지만 막상 현장에서 상대 배우를 보니 연기를 할 수 없었다고. 그는 "대본을 받고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됐다. 이왕 할 거면 정말 기분나쁘게 연기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맨정신으로는 촬영하기 힘들더라. 그래서 리허설 끝나고 몰래 맥주 한잔을 먹고 감정을 다시 잡고 촬영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이태빈은 '펜트하우스' 이민혁의 초기 캐릭터 설정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실 초기 이민혁 캐릭터는 제니가 아닌 '주석훈'을 좋아하는 설정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태빈은 "주석훈이 좋아하는 배로나에게 질투를 느껴 일부러 배로나를 더 심하게 괴롭히는 캐릭터였다. 최초 공개하는 거다"면서 "이후에 제니에게 호감을 느끼는 캐릭터로 변화됐다. 저도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한정수는 이날 '비디오스타'의 비공식 연애 박사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한정수는 MC들을 보자마자 "실물이 훨씬 예쁘시다"고 칭찬했다. 이에 MC 김숙은 "한정수가 그동안 4,000명 이상의 여자를 만났다는 설이 있다"며 그를 당황시켰고, 진땀 흘리던 한정수는 이내 함께 출연한 게스트 김희정과 이태빈의 감정선을 해석하며 자연스럽게 비공식 연애 박사로 등극했다. 이후 그는 "통계는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다"며 '4,000명의 여자'에 관련된 의혹을 재치있게 받아쳤다.

또한 한정수는 활동 기간 나이를 바꿔가며 주변인들을 혼란스럽게 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절친한 사이인 한초임은 "제가 스무살에 오빠를 처음 만났을 당시, 오빠가 저와 열살 차이 난다고 거짓말 쳤었다. 그런데 오빠 친구들은 18살 많더라. 나중에 실제 나이를 알게됐다"고 증언했다.

심지어 한정수는 과거 MC 김숙과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났을 당시에는 자기보다 어린 김숙에게 '누나'라고 불렀었다고. 그는 "초면이라 김숙씨와 서로 나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제가 '누나'라고 속였다. 그런데 누나가 아니라 내 동생이랑 동갑이시다. 제가 김숙씨보다 3살 오빠이다"고 고백했다. 이에 한정수가 동생인 줄 알았던 김숙은 그의 깜짝 고백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한편 한정수는 함께 출연한 절친 한초임이 아닌 MC 박소현과 러브라인이 형성돼 모두에게 설렘을 안겼다. 한정수와 박소현은 즉석에서 이루어진 눈빛교환에서도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지켜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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