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8일 오후 새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류솔아 극본, 심소연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환희, 류수영, 김도훈, 이영진, 심소연 PD가 참석했다.
이영진은 "일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이야기인데, 그 안에 다양한 것들이 흡인력 있게 느껴졌다. 4부작이지만, 집중해서 이야기에 빠져들어서 읽게 된 것이 매력이었다. 유미 역할을 맡은 것은 제가 나이가 40대인데 현실 세계에서 경험하지 못한 엄마라는 인물을 제가 해본 적이 없었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엄마였다면 감히 도전하기 어려웠을 수 있는데, 유미는 서툰 부분이 많아서 간접적으로 경험도 해보고 싶었고 욕심이 나더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영진은 또 "노메이크업으로 한 작품은 이번 작품이 처음인 거 같다. 분장은 역할을 도와주는 장치 중 하나다. 유미란 인물이 삶의 의지가 크게 있는 인물이 아니고, 알코올 의존증도 심해서 분장을 한다면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가 더 고민이었을 거 같은데, 마침 감독님이 미팅 때 저의 맨얼굴을 보셨는데 그게 좋다고 해주셔서 했는데, 오히려 촬영을 하면서 중간 중간 모니터를 하지 말걸, 끝나갈 때 되니 살짝 걱정이 밀려오고 오히려 촬영이 끝난 후 어떤 각오로 본방을 봐야 하는지 긴장 상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