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은 매번 창의적인 시도로 꾸준히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유망한 감독들을 배출해 온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2021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가장 과감하고 도발적인 작품이다. 무엇보다 '클라이밍'은 런칭 포스터와 런칭 예고편 공개 직후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준 '기기괴괴 성형수'에 이어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참신하고 강렬한 K-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영화는 주인공 세현이 고장 난 휴대폰을 통해 또 다른 자신과 연결되고, 이후 현실과 꿈의 경계를 알 수 없는 낯선 악몽과 마주하며 펼쳐지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스토리와 숨 막히게 펼쳐지는 기괴하고 날선 그림체의 기묘한 분위기가 만나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여기에 '너는 나고, 나는 너야'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공개되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도착한 한 통의 메시지가 어떻게 세현의 일상을 뒤흔들고 모든 것을 바꿔버릴 것인지 앞으로 벌어질 신선하고 기이한 사건들을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