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캐릭터에 담겨있는 각자의 외로운 공기를 파스텔 톤의 제목과 함께 표현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먼저 공승연이 연기한 진아의 캐릭터 포스터는 노란 색의 제목 사이로 진아의 무표정한 얼굴이 보인다. 포스터를 통해 최선을 다해 주변과 관계 맺기를 회피하며 '아무하고도 연결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진아의 건조한 일상을 짐작하게 한다. 공승연은 '혼자 사는 사람들'을 통해 섬세하고 절제된 연기를 선보이며 첫 장편영화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전주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을 수상하며 10년차 연기 내공을 증명했다.
정다은이 연기한 수진의 캐릭터 포스터는 보라색의 제목과 함께 수진의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얼굴이 담겨있다. 갓 성인이 되고 고향을 떠나 낯선 도시에서 어쩔 수 없이 홀로족이 된 수진은 모든 것이 서툴기만 하다. 사회초년생으로서 직장 선배인 진아와 어떻게든 연결되고자 노력하지만 역시 쉽지 않다. 이런 불안한 내면이 포스터에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의 마음에도 연민을 느끼게 한다. 정다은은 데뷔 이래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오가며 한국영화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혼자 사는 사람들'을 통해 첫 성인연기에 도전하며 실감나는 사회초년생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혼자 사는 사람들'은 22일과 23일 무대인사 일정을 공개했다. 홍성은 감독, 공승연, 정다은, 서현우가 서울 지역 영화관으로 총출동하여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