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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 호러 레전드의 귀환, 전편 뛰어넘는 도전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5-18 08:50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 호러 레전드의 귀환, 전편 뛰어넘는 도전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의 6월 개봉을 기념해 '컨저링' 시리즈의 명장면과 시리즈의 계보를 다시금 살펴볼 수 있는 '컨저링 유니버스: 전설의 귀환' 영상이 공개되었다.



'컨저링'을 시작으로 2014년 '애나벨', 2016년 '컨저링2', 2017년 '애나벨: 인형의 주인', 2018년 '더 넌', 2019년 '애나벨 집으로'로 이어진 '컨저링 유니버스'는 흥행과 비평을 모두 성공시키며 공포영화의 신기원을 이뤘다. 전 세계 20억 달러, 평균 제작비 대비 17배의 흥행 수익과 국내에서도 90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모으는 등 놀라운 인기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실존 인물인 초자연 현상 연구가 에드 워렌, 로레인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이라는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한 것이 대중적인 공포감을 획득한 주요 요인으로, 공개된 영상 역시 로레인 워렌과 컨저링 유니버스의 창시자인 제임스 완과 제작자 피터 사프란, 시리즈에 계속 출연한 배우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이 나와 인터뷰로 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은 "컨저링은 정말 실제와 똑같다"며 "'컨저링' 시리즈는 이어지고 정해진 계보가 있다. 에드와 로레인의 사건 파일은 이것이 진짜라는 근거를 제공한다. 중요한 것은 실화 바탕이라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어 "이야기가 어두워질수록 오히려 밝음과 사랑을 보여줄 자유를 얻게 된다. 항상 전편을 뛰어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영상 중간중간 등장하는 장면들만 보더라도 시리즈가 선보였던 공포의 강도가 믿고 보는 공포 맛집으로서의 얼마나 대단한지 그 명성을 고스란히 확인시켜 준다. 덕분에 근 10년간 이어온 '컨저링 유니버스'의 새 시리즈로 오랜만에 등장하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1981년, 19살의 아르네 존슨이 여자친구의 동생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살인했다고 주장한 미국 최초의 빙의 재판 사건을 다룬다. 워렌 부부는 존슨 여자친구의 동생에게 엑소시즘을 행했고, 소년의 몸에 43위의 악마가 들어있다고 증언했다.

제임스 완이 기획과 제작,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당하고, '아쿠아맨', '컨저링2'의 각본가와 '컨저링 유니버스'를 만든 촬영, 미술, 의상, 음악 등 제임스 완 사단이 총 집결했다. 전체 촬영 분량 중 절반 이상이 로케이션으로 이는 시리즈 중 가장 큰 스케일이다. 공포 장인들이 작정하고 만든 최강 스케일의 역대급 공포를 선보인다. 6월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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