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tvN '신박한 정리'(연출 김유곤 김상아)에는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안혜경이 정리 고민을 들고 찾아온다. '미니멀리스트' 신애라와 놀랍도록 똑같은 성향의 친언니가 동생인 안혜경을 위해 직접 정리를 의뢰한 가운데, 정반대 성향의 현실 자매 케미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자취 경력만 무려 26년. 그동안의 세월을 입증하듯 원룸 시절부터 가져온 가구들부터 '최애 취미' 중장비 조립 블록들도 집안 곳곳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10년간 모은 대본, 팬이 휴지에 쓴 편지와 먹다 남은 종이컵까지 추억이 담긴 물건을 비우지 못해 쌓여만 가는 모습에 정리단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리 의뢰자이자 안혜경과 정반대 정리 성향의 소유자인 친언니가 '단호박'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등장부터 "동생 집은 자질구레하다"며 팩트폭격을 가한 언니는 "동생을 오늘만 보겠다는 마음으로 비우겠다"며 비우기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고. 마치 신애라의 도플갱어인 듯 '미니멀 짝꿍'인 언니라인과 맥시멀리스트 동생들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