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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축가 사례금 3000만원 거절 후회”…백지영 “♥정석원 공개 열애 후 결혼” (티키타카) [종합]

박아람 기자

입력 2021-05-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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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축가 사례금 3000만원 거절 후회”…백지영 “♥정석원 공개 열…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백지영과 성시경이 화려한 입당을 자랑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는 명품 보이스 백지영, 성시경이 탑승해 레전드 퍼포먼스와 솔직한 예능력을 과시했다.

이날 '티키타카' 촬영은 연세대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매년 5월이면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축가' 공연을 했다는 성시경. 그는 탁재훈이 "고려대 출신이면서 라이벌인 연세대에서 왜 콘서트를 하냐"고 궁금해 하자 "여기 노천극장이 라이벌이고 뭐고 너무 좋다. 어쩔 수가 없다. 이 공연장의 매력이 어마어마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5월이 공연 비수기다. 그런데 결혼을 많이 한다. 차려입고 꾸몄는데 결혼식 끝나면 그냥 집에 가지 않나. 가끔은 우리끼리 기분을 내보자해서 5월에 '축가'라는 콘서트를 시작하게 된 거다. 2012년부터 시작한 건데 코로나19 때문에 2년을 쉬고 있다"고 말했다.

MC들은 '축가' 얘기가 나온 김에 행사로 축가를 부르러 많이 가냐고 백지영과 성시경에게 질문을 던졌다.

백지영은 "(식장에서의) 성시경 멘트가 살벌히 좋다"며 "내 결혼식에서 성시경이 축가를 했었다. 성시경이 말을 툭툭 던지는 것 같은데 사람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 성시경의 센스를 칭찬했다.

성시경은 "저는 축가를 가면 사례금을 따로 받지 않는다. 그런데 돈 받고 해달라는 의뢰가 많다. 군대 가기 전에 축가 사례금으로 3천만 원을 제안 받은 적이 있었다. 지방의 재벌이었다. 모르는 사람 부탁이라 정중히 거절했다. 그런데 군대 있을 때 너무 생각이 나더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줬다.

이어 백지영이 과거 남자친구를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백지영은 "당시 한 연예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아직 남자 친구 없죠?'라고 물어보더라. 그때 내가 발끈하며 '왜 없을 거라 생각하냐'고 했다. 그때 사귀고 있던 정석원에게 말했더니 '공개를 하면 더 재미있는 일이 생길 거다'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백지영은 인터뷰 10일 만에 연애 사실을 공표 했고 2년 후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백지영 결혼식의 축가에 얽힌 사연도 공개됐다. 백지영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성시경은 기사를 통해 자신이 축가를 부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인생 처음으로 받아본 축가 통보를 겪었다는 성시경은 "결혼 기사에 축가 성시경이 있더라. 아무리 친해도 그렇지"라고 황당했던 그날을 떠올렸다.

이에 백지영은 "성시경에게 얘기한 줄 알았다. 짧은 기간에 결혼식을 준비하느냐고 정신이 없었다. 매니저에게 연락을 하고 성시경한테 말하는 것을 깜빡한 거 였다"고 해명했다.

연예계 대표 주당 성시경의 주량도 언급됐다.

과거 김희철이 유튜브에 공개한 성시경과 강호동의 소주 30병 마신 썰에 대해 성시경은 "거짓말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희철이가 많이 반성하고 있다. 많이 마신 거는 맞다. 그런데 얼마나 마셨는지 안 셌다. 그리고 강호동이 나에게 인정받는 것을 되게 뿌듯해 했다. 그때 술 대결을 인간끼리 해야지 천하장사와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했다.

성시경이 인정하는 연예계 대표 주당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성시경은 "룰이 있다, 전부 25이어야한다. 난 나이가 어리니까 늦게 들어오지 않았냐. 간판 깨기처럼 형들이 쓰러지면 사진도 찍고 신나했었는데 그들의 전성기였으면 못했을 일이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백지영과 성시경의 드라마, 영화 OST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백지영은 OST 고르는 기준이 여자 배우라고 했다. 그는 "여자 배우가 좋으면 그냥 하게 된다. '시크릿가든' 하지원, '아이리스' 김태희가 그 예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영화 '국화꽃향기' 주인공 배우 故 장진영을 떠올렸다. 그는 '희재'를 부른 후 "벌써 18년이 지났다. 세상에서 만났던 가장 예쁜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또 백지영의 육아 이야기도 전해졌다.

다섯 살 딸의 엄마인 백지영은 "우리 딸 하임이는 일하는 엄마에 맞춤형으로 태어나 중 아이다. 울지도 않고 떼쓰지도 않는다. 요즘에는 애착관계가 많이 형성이 돼서 나를 많이 찾긴 하지만 설명을 하면 100% 다 알아 듣는다. 그리고 벌써 시간관념이 있어 자신의 일과에 맞춰 엄마가 올 시간을 안다"고 자랑하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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