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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성시경, 직접밝힌 #연예계 주당 톱3 #축가 3천만원 #故 장진영('티키타카')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5-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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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시경, 직접밝힌 #연예계 주당 톱3 #축가 3천만원 #故 장진영('티…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성시경이 여전한 입담을 뽐냈다.



16일 방송된 SBS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서는 백지영과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성시경은 다양한 OST를 라이브로 부르며 그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먼저 영화 '국화꽃 향기'OST를 부르면서는 "고 장진영씨는 내가 세상에서 만난 여자 중 제일 예쁜 여자"라고 안타까워했다.

tvN '응답하라' 시리즈 OST로 서태지 '너에게'를 불렀던 그는 "서태지 선배님이 유일하게 리메이크를 허락해준 노래다. '네버 모어' 부분 가사가 잘 안들려서 회사를 4개를 거쳐 선배님께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자타공인 'OST 여왕'인 백지영은 "배우를 보고 OST에 참여한다. '시크릿가든'은 하지원 때문에, '아이리스'는 김태희 때문에 했다. 최근의 '런온'은 신세경"이라며 OST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에 성시경은 "이쪽 드라마를 심사숙고 했는데 라이벌 드라마가 터질 때 마음 아프다. 당시 박보검 보고 들어갔는데 라이벌이었던 '도깨비'가 터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연예계 대표 주당인 성시경의 주량도 공개됐다. 규현은 "김희철이 유튜브에 강호동 성시경과 술 먹은 썰이라고 올렸다. 1시간 반만에 소주 30병을 마셨다던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성시경은 "거짓말이다. 희철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사실 안세고 마셨다. 그냥 우리가 마시는데 술이 모자랐을 뿐이다. 호동이형은 진짜 술 잘 마신다. 내가 술을 잘 마시니까 호동이형은 내가 자기를 술로 인정해주는 걸 뿌듯해한다. 술 대결은 인간끼리 하는 거지 천하장사와 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고 답했다.

또 "이젠 술을 마시면 회복이 안된다. 해장술이 가장 행복하지만 몸에 진짜 안 좋은 것 같다. 이젠 술 마시면 자야한다"고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연예계 주당 톱3를 꼽아달라는 말에는 "기준이 25세로 똑같아야 한다. 내가 25세에 강호동을 이길 수 있을까. 신동엽 탁재훈을 이길 수 있을까. 내가 늦게 들어왔으니까 그들이 쓰러지는 걸 찍기도 하는거다. 지금은 그들의 전성기가 아닌거다"라고 전했다.

축가의 신답게 축가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성시경은 "원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축가를 안해서 축가로 돈을 안 받는다. 그러다 규현이 연결해준 3000만원짜리 축가를 거절했다. 그런데 군대에 갔는데 자꾸 그게 생각나서 후회했다. 군인 월급이 8만원이고 내가 써던 작업실이 나가지 않아 생으로 월세가 200만원씩 나가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백지영 누나 축가를 내가 부른다는 걸 기사보고 알았다. 아무리 친해도 이건 얘기는 해줘야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백지영은 "난 얘기한 줄 알았다. 두달만에 결혼준비를 해야하는데 남편이 지방 촬영을 가서 정신이 없었다. 내가 성시경의 '두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또 멘트가 툭 던지는 것 같으면서도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칭찬했다.

성시경은 "축가비를 안받는데 엘리베이터가 닫히는데 봉투를 던지더라. 바닥에 떨어진 봉투를 집으며 마음이 살찌는 느낌을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내 결혼식 축가는 내가 직접 부를 거다. 내가 본 최고의 축가는 이적이었다. 신부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를 처음 공개한다며 축가를 부르는데 여자 하객들은 울고 남자 하객들은 짜증내더라"라고 말했다.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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