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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반백살 해장 명란요리+술창고 '반전매력'→류수영, 신박한 요리꿀팁 ('편스토랑') [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1-05-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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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반백살 해장 명란요리+술창고 '반전매력'→류수영, 신박한 요리꿀…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어머니들의 박보검' 배우 김승수가 반전 요리실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우유'를 주제로 한 26번째 메뉴 대결이 시작됐다. 먹티스트 이영자, '편스토랑' 마스코트 이유리, 어남선생 류수영에 이어 '어머니들의 박보검'으로 불리는 배우 김승수가 편셰프에 도전했다.

이날 이영자는 아끼는 후배 이국주, 개그계의 양아들 강재준과 함께 스케일이 다른 먹방에 도전했다. 이영자는 이국주, 강재준과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배대면 인사를 나눈 후 당구대처럼 큰 사이즈의 초대형 철판이 있는 맛집을 찾았다.

거대한 불판 위에는 환상적인 식감이 예상되는 두툼한 삼겹살 14인분과 김치 등 각종 식재료들이 올려졌다. 이어 곧바로 눈이 번쩍 뜨이는 화려한 불쇼가 펼쳐져, 빅패밀리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영자는 두툼한 삼겹살을 특별히 얇고 길게 손질해 익혀 김치를 함께 돌돌 말아 한 입에 먹는 '통먹방'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국주는 고추에, 강재준은 고기에 고기를 말아 먹는 등 연달아 자신만의 팁으로 통먹방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국주는 자신만의 수발 카트를 공개했다. 이영자는 "국주는 기본 찬을 가지고 다닌다"라며 찐 먹방러임을 인증했다. 세 사람은 이국주가 챙겨 온 통김치에 통삼겹은 물론 볶음밥 10인분을 먹었다.

이영자는 특별히 사장님에게 부탁해 라클렛 치즈를 철판에 구웠다. 볶음밥에 치즈를 누룽지처럼 구워 올린 모습은 기립박수를 불러 일으켰다. 이영자는 "짭쪼름한 과자 같다"라고 평가했고, 이국주는 "한국인 입맛에 맞다"라며 맛을 칭찬했다.

이어 이영자는 구워 먹는 치즈인 할루미치즈도 구웠다. 이국주는 "두부 같이 고소한 맛이 있다"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철판을 클리어한 세 사람은 빈접시 세레머니를 펼쳤다.

'어머니들의 박보검'으로 불리는 완소 중년 배우 김승수는 "체대를 졸업해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배우 한혜진을 가르치기도 했다"면서 "이후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25년 차 배우이며, 2년 정도 호프집을 운영하며 직접 요리를 다 했다"고 소개했다.

"해장을 해야겠다"는 김승수는 벌집 꿀과 우유랑, 말린 대추와 마늘 칩을 넣은 '해장 시리얼'을 만들었다. "2~3년 해먹었다"는 김승수는 반백살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혼자서 센티한 날은 4~5병 마신다"는 주당 김승수는 "자극적인 음식으로 하기 보다 자극 없이 하는 해장이 훨씬 좋다"고 덧붙였다.

김승수는 냉장고에 가득한 명란을 꺼내 혼자만의 특별한 식사 준비를 했다고 한다. 명란 마니아라는 김승수는 '명란우유계란찜'을 만들었다. 능숙한 솜씨로 요리를 하는 김승수는 자신만의 노하우도 전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또한 "돌아가신 아버지가 명란 구이를 정말 좋아하셨다. 그래서 명란을 구워먹는 맛은 절대 잊지 못한다"는 그는 불맛을 더한 '명란 구이'부터, '명란 찌개', '명란 버터밥' 등을 만들었다. "메뉴가 술 안주다"라며 "호프집 장사 잘 됐었죠?"라고 물었고, 김승수는 "호프집 잘됐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그런가 하면, 김승수의 비밀 술창고가 공개돼 모두가 놀랄 만한 진풍경이 펼쳐졌다. 술창고에는 전통주를 비롯 다양한 술들이 200여개가 가득 차 있다. 그 중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소줏고리다. 흡사 항아리 같은 모양새의 '소줏고리'는 양조주를 증류시켜 소주를 만들 때 쓰는 옹기이다. 김승수는 먹다 남은 막걸리를 꺼내 '소줏고리'에 붓고 즉석에서 식전 증류주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에 "집에서 증류주를 내리는 사람은 처음 봤다"라며 혀를 내두르며 감탄했다.

밥상 겸 술상이 된 명란 한 상과 해장술을 즐기는 김승수는 직접 차린 행복한 한 끼에 "내가 차렸지만 어마어마한 퀄리티다"라며 극찬했다.

"우리집 식구들 밖에 못 먹어 봤다"는 류수영은 신박한 맛의 참깨 토스트, 프렌치토스트, 에그마요 샌드위치 등의 식빵 요리들을 선보였다. 류수영은 마트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대용량 식빵을 꺼냈다.

그는 "99%의 향과 1% 식감이 중요하다"라며 식감을 극대화한 참깨 토스트를 선보였다. 버터에 설탕을 녹인 후 깨를 뿌려 식빵으로 덮어준 참깨 토스트는 식은 후 바삭한 식감과 고소함이 더해져 맛을 극대화 했다.

류수영은 프렌치토스트의 비장의 무기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꺼냈다. 아이스크림에는 프렌치토스트에 필요한 대부분의 재료를 품고 있기 때문. 류수영의 아이디어에 셰프인 이연복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아이스크림을 녹인 후 계란을 풀어 식빵을 적셔 약불에 구웠다. 또 버터에 바나나를 구워 토핑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초콜렛을 빵사이에 녹인 후 연유와 메이플 시럽 등으로 마무리해 카페에서 파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이어 류수영은 "'슈돌'('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도경완 아나운서에게 알려준 메뉴"라며 에그마요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특히 하영은 에그마요 샌드위치를 맛보고 "맛있어요 삼촌"이라며 사랑스러운 손하트 리액션을 보이기도 했다.

류수영은 에그마요를 만들며 신박한 마요네즈 계량법을 공개해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현영은 "이 정도면 쿠킹 클래스 열어달라"고 요청하기도. 또한 오이를 길게 펼쳐 예쁘게 플레이팅 하는 법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맛의 밸런스가 너무 좋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현영은 "박하선 씨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 어떻게 이렇게 참한 남편이 있나"라며 부러워했다. 뿐만 아니라 버터와 설탕을 녹여 남은 빵 테두리로 초간단 러스크를 만들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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