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일주에 나선다. 엄청난 계획을 세운 것이 아니다. 그냥 아무런 계획없이 가장 싼 항공권을 구매하면서 세계 일주를 시작한다.
올라혜진은 지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감동을 많이 받았지만 그보다 더 큰 감동은 역시 사람이었다고 말한다. "세계일주를 하며 만난 가장 행복했던 것은 현지인들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 그리고 그곳에 온 외국인 친구들과의 우정을 나누었던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나를 더욱 성장 시켜줬고 자연의 어떤 아름다운 풍경보다 더 큰 감동을 주었어요."
코로나19로 세상으로 향하는 모든 길이 막힌 상황이다. 여행에 대한 갈증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구야 너를 만나 행복해'는 세계여행을 준비하거나 꿈꾸는 사람들에게 단비와 같은 책이다. 어떤 여행 책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저자의 현장감 넘치는 사진과 글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작가와 함께 세계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