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홍성은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제작)을 통해 데뷔 10년 만에 첫 장편 영화 주연작에 도전한 공승연. 극 중 혼자가 익숙하고 타인과의 관계 맺기를 꺼리는 진아를 연기한 그가 13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에서 ""고 밝혔다.
공승연은 감정을 누르는 연기를 소화한 것에 "사실 무표정한 연기라고 해서 처음에는 편할 줄 알았다. 감정만 빼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데 중간중간 인물 내면에 돌이 들어오고 일상에 파문이 생긴다. 내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관객이 어떻게 느낄지 보여지는 것에 대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 속 잦은 흡연 장면에 대해 "이 작품 때문에 담배를 배웠다. 한 달 정도 연습했는데 정말 힘들더라. 영화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담배를 버리는데 너무 홀가분 했다. 한편으로는 흡연자들이 내 흡연 장면을 보면 어색하게 보지 않을까 싶다. 흡연 장면에서 어색함이 많이 남아 개인적으로 아쉬운 장면이기도 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