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이슈] 박수홍 vs 친형, 진흙탕 싸움 양상…"법정에서 진실가리자" vs "횡령 동의 No"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5-13 09:44

 박수홍 vs 친형, 진흙탕 싸움 양상…"법정에서 진실가리자" vs "횡…
사진=박수홍 SN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개그맨 박수홍과 친형 A씨의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다. A씨가 본격적으로 대응하고 나서고 박수홍이 반박하는 모양새를 띄면서 상황은 진흙탕 싸움 양상을 띄고 있다.



박수홍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12일 오후 '언론 접촉 없이 수사기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11일 A씨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하게 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이에 따른 입장을 전해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친형 "검찰에 연락 못받아" vs 박수홍 "왜 마포경찰서에"

친형 A씨는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고, 마포경찰서도 방문, 문의했지만 관련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박수홍 측은 '우리는 서울서부지방검찰정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마포경찰서에 방문해서 그 내용을 확인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검찰에서는 내부 조사 중으로 피고소인 소환 시기 결정은 검찰 내부 일정에 따른다. 고소장 열람은 서부지방검찰청에 가서 '열람신청'을 하면 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따.

▶친형 "횡령 동의 못해" vs 박수홍 "법적판단 통해 잘잘못 가리자"

A씨는 '수홍이는 착해요. 그리고 순수합니다. 저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동생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수홍 측은 '이번 사태에 있어서 박수홍은 피해자다. 박수홍이 어떤 성품을 가진 사람인지는 친형 역시 인터뷰를 통해 인정하고 있다. 남은 것은 법적 판단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는 것입니다'고 반박했다.

박수홍 측은 '향후 언론을 통한 어떤 인격적 공격없이 법정에서만 진실을 가리겠다. 그것이 부모님과 모든 가족을 위한 길이다'라며 '(친형의) 인터뷰 내용은 대다수 의혹과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떤 반박을 내놔도 이는 진흙탕 싸움 밖에 되지 않는다. 더 이상 그런 언론플레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박수홍은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