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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10억대 손실? 동정 마케팅NO"→나인우 "'달뜨강' 합류 후 8kg 빠져" ('라스') [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1-05-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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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10억대 손실? 동정 마케팅NO"→나인우 "'달뜨강' 합류 후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와전된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또 배우 나인우가 '달뜨강' 긴급 합류 비하인드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순수의 시대' 특집으로 순수미로 무장한 정준하, 김종민, KCM, 나인우가 출연했다.

이날 정준하는 "코로나19로 식당 영업이 어렵지만, 다들 힘드시니까 어렵다고 말을 못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와전된 소문 때문에 더 힘들었다"는 그는 10억대 손실에 대해 "두개 말아먹고 남은거 열심히 하고 있다. 말아먹고 힘들면 핼쑥해져야 하는데 살이 더 쪘다"는 근황을 전했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된 직접 배달도 한 것에 대해서도 "와전된거다"라며 "동정 마케팅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사를 하다 보니까 일손이 바쁘면 도와주게 된다. 배달을 가는데 직원이 사진을 찍어서 살짝 SNS에 올렸던게 와전이 됐다"면서 "그 뒤로 배달을 끊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4수를 한 정준하는 "SKY대학을 생각했다"면서도 "착한 아들이 꿈이다"라고 답해 MC 김구라를 답답하게 했다. 그러면서 "4수를 할 때 가장 많이 한 행동이 형광등 잔상을 보다가 번호를 보면 빛나는 번호를 찍는거다"라고 비법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정준하는 전통주 국가 대표 소믈리에 자격증을 땄다. 그는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대회 나가서 땄다"면서 "1년에 6명 뽑는데, 경쟁률이 10대 1이 넘는다. 10년 전부터 관심이 많았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준하는 "아내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 너무 상냥하다"라며 "'클랙션 하지 마십시오', '로하 아빠라는 걸 절대 잊지 마십시오'라고 말한다"면서 "아내 때문에 많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9살 아들 로하가 끼가 많다"고 자랑하며, 아들과 하는 마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김종민은 얼굴이 반쪽이 되어 등장해 4MC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김종민은 코요태의 '고난도 댄스' 때문에 체중을 감량했다고. 하지만 다소 갸우뚱한 반응을 보이자, 김종민은 직접 '고난도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살을 빼니까 이제는 어디 아프냐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토로해 정준하와 동병상련 다이어트 후폭풍 토크를 펼쳤다. 정준하는 과거 3개월 만에 30kg를 감량해 '정촛농'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터. 정준하는 "얼굴 팔자 주름 누가 안털어주냐"고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바보'라는 말은 별로 기분 나쁘진 않다. 귀엽다"면서도 "'멍청이'는 기분 나쁘다. 어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제2외국어는 안된다"는 김종민은 "공연 때문에 미국에 갔는데, 입국심사에서 계속 못 알아 들었다. 그래서 지갑에 있는 것 다 털어서 보여줬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현재 '1박2일'에서 절친 케미를 뽐내고 있는 배우 김선호와 "군대 시절 옆사단 조교였다"라며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김종민에게 배달된 김선호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김선호는 "형은 남을 욕하는 것 같지 않다고 하자, 형이 단점 보다는 장점을 생각하라고 했다. 형은 천재라고 생각한다"며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나인우는 최근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온달 역을 맡으며 대세 배우로 급부상했다. 특히 드라마 방영 중 남자 주인공이 하차한 상황에서 대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녹아든 연기를 선보였다. 나인우는 "공영방송에서 최초의 사태가 벌어졌다. 연기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겠다. 이어 현재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그는 "인기는 언젠가 없어지는거다.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나인우는 방영 중 긴급 합류한 탓에 "한숨도 못자고 대본을 외울 시간이 없었다. 대사 80%가 애드리브였다"라고 설명하며, "한 달 반만에 8kg가 빠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드라마에 잘 흡수된 나인우는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감독님께서 이전 회차들도 촬영하자고 해서 재촬영까지 했다"고 끝까지 책임감을 다한 모습을 이야기했다.

방송 후 "정신이 없어서 기분은 모르겠고 좋았다"는 그는 "특히 제 외모가 설화 속에 온달이랑 비슷하다는 말이 진짜 많았다. 이질감이 없다고 말씀해주셔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온달 표정'을 만드는 방법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드라마 출연 후 '호호바 (호라호락하지 않은 바보)', '준바 (준비된 바보)', '고디바 (고구려 디게 바보)' 등의 별명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나인우는 평소 기타 연주를 즐긴다며 프로급 기타 연주 실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나인우는 아이돌 연습생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반전 과거도 털어놓았다. "친구와 만나고 헤어지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명함을 받았다. 알고보니까 SM이었다"면서 "하지만 오디션에서 춤을 못 추니까 떨어졌고, JYP엔터테인먼트에 연기 파트를 만든다고 해서 소개받아 갔다. 당시 동기가 트와이스 정연이었다. 갓세븐, 데이식스와 같이 연습했지만 데뷔하지 못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다 다시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그는 "고3때 진로 고민을 하던 중 호텔경영학과 수시를 보고 기다리고 있는데, 큐브 연기파트를 만들건데 꼭 했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시스템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펜타곤으로 데뷔할 뻔 했지만 못했고, 그때 고정 드라마 조연으로 들어가서 큐브의 1호 배우가 됐다"라며 우여곡절 데뷔기를 밝혔다.



한편 2000년대 초반, KCM은 추운 겨울에도 민소매와 조끼, 팔 토시 등 언밸런스한 아이템을 매치해 당시 '패션 테러리스트'로 꼽혔다. "옴짝 달싹 패션"이라고 이름을 붙인 KCM은 2000년대 감성이 듬뿍 담긴 과거 사진들이 공개되자 "브래드 피트가 이런 패션을 했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최초로 발라드를 부르면서 옷을 찢었다"는 자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본인 패션을 부끄러워하지 않기 때문에 멋있다"는 KCM은 MC 김국진의 스타일링을 해보고 싶다며 자신이 활용했던 왕 버클 허리띠와 비니, 각종 액세서리를 준비해 2021년 버전 '암흑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KCM의 아이템으로 완성된 2021년 버전 '암흑 스타일링'을 본 MC들은 "KCM의 역작이다!"며 격한 리액션을 쏟아냈고, 스타일링에 만족한 KCM은 "순대와 떡볶이의 조합이다. 완벽하다"라고 극찬했다.

또 KCM은 "지금은 지우고 있다"라며 배꼽 문신에 대해 언급했다. "태양처럼 밝게 빛난다는 의미로 '해꼽'이다"라는 그는 "처음엔 자부심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놀렸다. 10명 중에 20명이 욕을 했다. 그때부터 스트레스가 오기 시작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누드 화보 제안을 받았다. 그 당시 소속사 사장님이 금액에 흔들렸다. 하지만 이미 '해꼽'이 있었다. '해꼽' 때문에 모든게 주눅이 들어있던 때다. 제 인생이 꼬일 정도였다"면서 "15억 원 제안이었는데, 과감하게 거절했다"고 밝혀 모두를 아쉽게 했다.

KCM은 "운전 트라우마가 있다"고 고백했다. 과거 3중 추돌 교통사고가 크게 났던 것. 그는 "앞좌석에 가슴을 부딪혔다. 하지만 가슴 근육이 에어백 역할을 해서 살았다"면서 "안죽은게 신기하다고 했다. 차가 반파됐다"고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뒷좌석에는 못 앉고, 속도 100km 넘으면 몸에 닭살이 돋는다"라며 트라우마를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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