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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디아크, 창모→싸이 '지니어스'한 컴백…"'고등래퍼4'보다 성장"(종합)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5-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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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크, 창모→싸이 '지니어스'한 컴백…"'고등래퍼4'보다 성장"(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한층 성장한 디아크가 온다.



13일 오후 디아크의 미니앨범 'EP1 지니어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디아크의 컴백은 피네이션 합류 후 발표한 '잠재력' 이후 5개월 만의 일이다.

디아크는 Mnet '고등래퍼4' '쇼미더머니9'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특히 '고등래퍼4'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디아크는 "모든 무대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 '고등래퍼4' 때보다 한단계 더 성장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 장르에 도전해봤다. 그러면서 성장한 걸 느꼈을 때 지니어스가 아닐까 생각한 적은 있지만 사실 나이도 어리고 배워야 할 게 더 많은 것 같다. 아직은 부족하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고등래퍼4'를 통해 좀더 무대를 즐길 수 있게된 것 같다. 이제까지 오디션에 3번을 지원했다. '쇼미더머니 777' 때는 너무 어렸고 '쇼미더머니9'때는 기가 죽었다.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지원한 게 '고등래퍼4'다. 앞으로는 음악에 더 집중해서 한층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다음번에는 참가자가 아닌 멘토나 프로듀서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또 "부담감보다는 많이 즐기려고 하고 있다. '고등래퍼4' 친구들에게도 미리 음악을 들려줬는데 호평과 칭찬을 많이 해줬다. 발매를 위해 고생했던 걸 알아주는 것 같아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디아크는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에 합류, 현아 헤이즈 제시 등 든든한 선배들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디아크는 "피네이션과 계약한 뒤 마음 한구석이 든든했다. 든든한 분들이 옆에 계셔서 신인이지만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막내로서 회사 선배님들을 보며 많이 자극받았다.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싸이 대표님이 디렉팅도 봐주시고 재치있는 가사 구성 등도 조언해주셨다. 랩만하다 뜬금없이 노래하는 구간도 같이 작업해주셨다. 센스있는 라인들 때문에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귀띔했다.

타이틀곡 '지니어스'는 위트있는 피아노 리프 위에 강렬한 808 베이스가 인상적인 힙합 트랙으로 노래와 랩, 두가지의 매력을 함께 보여주며 디아크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담아낸 곡이다. 어린 나이에 힙합씬에서 주목을 받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디아크의 재능을 '천재'에 비유하여 가사에 녹여내었다.피처링으로는 과거 멘토와 멘티의 관계로 인연을 맺은 '창모'가 참여하여 대중성을 한층 높였다.

디아크는 "창모형은 '지니어스'를 함께 했다. 창모형의 '와이 솔'에 영감을 받은 곡이다. 창모형처럼 되고 싶고 존경하는 분이다. 아무리해도 원곡자는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아서 원곡자랑 해보고 싶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같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고등래퍼4' 때도 그랬고 창모형은 결과를 걱정하기 보다 우선 좋은 곡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해주셨다. 좋은 음악을 위해 달리다 보면 창모형처럼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음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등래퍼4'에서 3등을 했을 때도 아쉬움은 있었지만 최선을 다한 것 같아서 후회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스윙스가 피처링 참여한 '배드 키드', '고등래퍼4' 트레이드 아이, 노윤하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필 마이 필', R&B신예 문수진이 참여한 '스컴' 등이 수록됐다.

디아크는 "'배드키드'는 스윙스형과 같이 했다. 평소 존경해왔던 형이고 형도 나를 아껴주신다. 이번에 회사에 형이 들어오셔서 이번 기회가 아니면 못해보겠다고 생각했다. '필마필'은 '고등래퍼' 1,2,3위가 함꼐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스컴'이다. 내 경험을 담아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아크는 이날 오후 6시 '지니어스'를 발표한다.

디아크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 '지니어스'를 통해 내 재능을 알아보고 좋아해주시길 바란다. 올해는 내 음악을 꾸준히 들려드리는 게 목표다. 안주는 하지 않되 조급해 하지 않고 퀄리티 있는 음악을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 시간에 관계없이 좋은 음악을 쌓아놓은 정규앨범을 들려드리고 싶다. 좋은 음악으로 오래오래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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