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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X오영주, '프렌즈' 끝나도 재회하나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 같기도 해"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5-1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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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X오영주, '프렌즈' 끝나도 재회하나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 같기…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프렌즈'로 재회한 김현우와 오영주의 인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프렌즈'에서는 경주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서민재는 "지금 배경이 너무 예쁘다"며 나란히 앉아있는 오영주와 김현우를 찍었다. 정재호는 "'프렌즈' 한 지 4~5개월이나 됐다"고 빠르게 흐른 시간을 실감했다.

무엇보다 아쉬운 건 김현우가 일 때문에 서울로 먼저 올라가야 하는 상황. 오영주는 "조금 무리해주면 안 되냐"며 "마지막이라 그렇지. 어떻게 이렇게 또 보겠냐"고 아쉬워했다. 모두가 아쉬움을 드러낸 가운데 김현우는 "나랑 생각이 다르다. '프렌즈' 프로그램만 끝인 거 아니냐"고 했고 정재호는 "형이 시간을 안내주지 않냐"고 장난을 쳤다. 이에 김현우는 "나는 성수에 있을 거다. 놀러와라"라고 밝혔다.

한편, 사찰 음식을 먹으러 간 김도균, 김장미, 이기훈, 정의동. 죽을 맛본 김도균은 "네가 좋아하는 맛"이라며 김장미를 챙겼고 김장미는 "생각보다 나에 대해 많이 아는 거 같다"고 놀랐다.

이 멤버들의 대화 주제도 김현우였다. 이기훈은 김현우의 첫인상에 대해 "차가울 줄 알았는데 안 그렇다"며 "그 형이랑 앉아있으면 차분하게 오랫동안 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 빨리 만나지 못해서 아쉽다"고 밝혔다.

김현우는 기차 시간을 미뤄 경주에 좀 더 남아있기로 했다. 대릉원에 먼저 도착한 '옥천팸'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놀았다. 모두 모인 멤버들은 각자 마니토를 추측하며 대릉원을 걸었다.

그 사이 멤버들에겐 저녁 미션 문자가 왔다. 미션을 팀을 나눠 '경주의 6味 한상'을 찾는 것. 김도균 김장미 이기훈, 오영주 정의동, 정재호 서민재가 각각 한 팀이 돼 차를 나눠 탔다. 첫 번째 미션의 정답은 첨성대. 정의동은 남다른 승부욕으로 가장 먼저 첨성대 인증샷을 찍었지만 미션은 '셀카'를 찍는 것이었다. 간발의 차로 도착한 김도균 김장미 이기훈 팀이 셀카를 먼저 찍으며 한우 물회를 획득했다. 세 팀이 사이 좋게 음식을 하나씩 얻은 가운데, 멤버들은 청보리밭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마지막 미션은 오영주 정의동 팀이 성공하면서 하이라이트 메뉴인 갈비찜을 획득했다.

식사 중 김도균은 여행 전 걱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도균은 "따로따로 세네 명 만나서 노는 건 할 수 있지 않냐. 공통 관심사 같은걸 찾으면 되니까. 근데 8명이서 다같이 노는 게 될까 싶었다"며 "근데 어린 시절로 돌아간 거 같았다. 같이 뛰는 게 재밌더라"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식사를 끝내고 다같이 모인 멤버들은 맥주를 마시며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달랬다. 각자 마니토를 추측하는 시간. 김장미는 자신의 마니토가 이기훈이라고 확신했으나 이기훈의 마니토는 정의동이었다. 이기훈은 김장미가 마니토가 아님에도 사진을 많이 찍어줬던 것.

분위기가 무르익자 정재호는 '진실게임'을 진행했다. 정재호는 정의동에게 "저번 진실게임에서 제일 마음에 들어 했던 사람이 오영주라고 했다. 오늘 겪어봤는데도 영주냐"고 돌직구 질문을 건넸다. 정의동의 답은 'YES'였다.

정의동은 이기훈에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한 번이라도 설렌 적이 있냐"고 물었고 이기훈 역시 솔직하게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이기훈에게 설렘을 준 상대에 관심이 쏠렸다.

김도균은 김장미에게 이기훈과 프렌썸으로 연결이 됐던 것을 언급하며 "그분과 시간을 보내면서 친구로서가 아니라 그 이상의 떨림이 있었냐"고 물었고 김장미 역시 있었다고 답했다.

서민재는 오영주에게 "'프렌즈'가 끝난 뒤에도 김현우를 따로 만날 거냐"고 모두가 궁금해했던 질문을 던졌다. 머뭇거리던 오영주는 "그렇다. 볼 수 있다"고 답했고 정재호는 "남자라는 게 묵음 처리 된 거지?"라고 장난을 쳤다.

김도균은 "현우 형 곧 개업하니까 개업식을 하러 가자"고 이야기했고 김장미는 "나는 미국에 있어서 안 될 것 같다. 4~5개월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고 시원섭섭하다"고 아쉬워했다. 서민재는 눈물까지 보이며 "다음주에 누굴 만나야 할 지 모르겠다. 너무 중요해진 사람들인데"라고 토로했다.

에필로그에선 오영주가 김현우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오영주는 "완주 도착해서 툇마루에 오빠가 앉아있었는데 오빠를 발견하고 가는 순간이 은근 길더라. 앞에 서는 순간까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김현우는 "영주는 '진짜 여기 있네?' 싶었다. 친구 같기도 하고 동생 같기도 하고 지금 만나는 사람 같기도 하다"며 "친구들을 오랜만에 봐서 슬프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다.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다 느낀 것 같다"고 고백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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