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영화계의 큰 어른이었던 이춘연 씨네2000 대표님의 부고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고인의 영결식이 치러질 5월 15일(토)에 예정하고 있던 서울 지역 무대인사 행사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국 영화사의 르네상스를 이끌며 굵직한 명작을 제작해온 이춘연 씨네2000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고인은 사망 직전까지 아시아나단편영화제 진행을 위한 일정을 소화했고 최근 '아들의 이름으로'시사회에 참석하며 안성기의 건강과 재기를 응원하기도 했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영화계가 비통함과 충격에 빠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서울 반포동) 31호실, 영결식은 5월 15일(토) 오전 10시이다. 조문은 12일 오후 5시 부터 가능하나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직접적인 조문은 자제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