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보면 반해” 김영웅, 송중기 미담 공개 후 기절 (비스) [종합]

이야기를 들은 MC들은 '빈센조' 촬영 현장을 궁금해 했다. 김영웅은 "박수치느라 손이 아플 정도였다. NG를 내도 박수를 치고 이상하게 등장을 해도 박수를 쳤다"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이야기했다. 김숙은 "잘 되는 드라마들은 그런 게 있다"며 김영웅의 말에 수긍했다.

김영웅은 "현장에서 송중기를 송반장이라고 불렀다. 리허설 전에 배우들끼리 수다를 떨고 있으면 송중기가 나타나 '자 여러분 집중해야죠. 박수 세 번~'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배우들이 수다를 멈추고 박수를 친다"며 "송중기가 주연 배우로서의 카리스마는 물론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더라. 너무나 매력적인 배우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송중기와의 즉석 전화 연결이 진행됐다.

긴 통화 연결음 끝에 드디어 송중기가 전화를 받았다. 송중기는 김영웅에 대해 "너무 매력이 많은 형이다. 긴장하셨을 것 같은데 말씀 나누다보면 그 매력을 알게 될 거다"고 했다. 또 김영웅이 말한 '송중기의 미모에 넋이 나가서 대사를 잊은 적이 있다', '타고난 뽀송한 피부 미남'이 사실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송중기는 잠시 난감해하다가 "아니다. 형이 긴장해서 NG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비디오스타'가 원래 슈퍼스타만 섭외하는 곳이 아니냐. 김영웅의 방송 출연을 듣고 '빈센조' 멤버들이 다 같이 축하 박수를 쳐줬다. 방송에 나가면 김영웅이 화제가 될 것 같다"고 말해 김영웅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송중기는 "사실 형이 전화 연결 부탁했을 때 너무 웃겼다. 고민을 얼마나 많이 했을 까 싶었다"며 전화 연결 비화를 공개했다.

김영웅은 "카톡으로 부탁했었다. 카톡에 삭제 기능이 있지 않냐. 삭제했는데 희한하게 4개 중에 1개만 삭제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송중기는 "삭제된 것을 보고 집에서 혼자 엄청 웃었다"고 했다.

김영웅은 "폐가 될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송중기가 '형 너무 재미있겠는데? 전화 주세요'라고 답장을 줬다. 감동이었다"고 미담을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송중기는 "형 우리가 연을 맺었으니 계속 그럴거예요"라고 화답해 김영웅을 기절 시켰다. tokkig@sportschosun.com